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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밥 먹을 때 마다 꼭 책을 가져와요

 

우리 혜라가 지금 하고 있는 몇가지 행동에 대해서 무슨 심리로 이러는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1. 밥 먹을 때 마다 꼭 책을 가져와요

책을 지금은 예전처럼 몇 시간씩 읽는건 아니고 오며가며 한 두 권씩 그렇게 하루에        20~30권정도 읽는거같아요.  근데 꼭 밥상을 차려오면 (제가 상을 들고 오는걸 보면)벌써 후다닥 책을 가지러갑니다.

"엄마는 밥 먹지마 책 읽어줘야돼 .두번 아니 20번 아니 100번!"

100번이란 말은 밥 먹으란 생각말라는거죠

한 두 번은 "그래, 읽어줄게  딱 2번 만이다"속아주는 셈치고 읽어주면 "한 번만  더!"

국은 식어가지 밥은 굳어가지 배는 고프지 맨날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화가 납니다


2. 잠잘 때 저를 눕질 못하게 합니다.

  꼭 무릎에 눕겠다고 고집을 부려 그것도  한 두 번은 해 줬습니다

  저두 피곤해죽겠는데 아직도(51개월,17kg)안아주고 (그것도 꼭 서서 안아달랍니다)업어주고해서 제가 허리가 안 좋습니다.  무릎 빌려주다 다리가 저려 빼면 난리 난리납니다. 눕지말라고


3. 아직도 아빠랑 멀쩡하게 통화를 못 합니다

  아빠가 회사가면 전화를 평균 5번은 하는데(영상통화 포함)전화소리만 들리면 벌써 저~쪽으로 도망갑니다.   부끄럽다고요. 근데 셋이 있을 때 분명한건 엄마보다 아빠랑 노는걸 더 좋아 하는 거 같거든요. 저보다 아빠가 가슴으로 대해 준다는 걸 저도 느끼니까요. 근데 희한하게도 왜 아빠랑 전화통화는 못하는 걸가요?


4. 우리 혜라는 아직도 안 뗐습니다. (못 뗀게 아니라 안!ㅋㅋ)

  통글자를 인지하기 시작한건  33개월 정도였던 거 같은데 가르침(?)받는걸 거부하더라구요.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존심이 세서 예를 들어 "우'자를 자기가 "오"라고 읽으면 그게 "오"이어야합니다.  "우"같은데? 그러면 "아냐! "오"라고하는 거야  "오"라고하고 싶어" 그럽니다.  그래서 그냥 냅뒀더니 지금까지 왔고 지금 혜라 한글 떼는 스타일이 쓰기랑 같이 가고있어요. 책을 가져와도 항상 허공에 제목을 먼저 씁니다. 그렇다고 워크북에 진짜로 쓰는 건 질색하구여(한글 관련 워크북이 몇달째 잠자고 있습니다 ㅠㅠ)

혜라는 누군가 가르칠려하거나  도와줄려하는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에 한글떼기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5. 퍼즐이나 다른 경우 어려운 게 나오면 바로 포기해버립니다

  완전 아는 것만 완벽하게 할려고 합니다. 혜라 성향이 적금형이고 완벽주의 같은 성향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실수하는 자체를 스스로 용납 못하고 실수하면 그렇게 화를 냅니다. 자기 자신한테 화가 나는 거 같아요. 한 두 번은 같은 경우는 저한테 사랑을 달라고 하는거 같아 해주는 편인데 그래도 한계가 오더라구요. 한계가 오면 "나는 너한테 이렇게 해주는데 넌 왜 날 배려를 안 하니"가 또 올라옵니다.


그래도 지금  먼지 쌓인 여러 육아서  꺼내놓고 다시한번 맘 다잡고 가슴 쓸어내리며 "내면아이, 내면아이"이러면서 절제를 하는 중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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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혜라공주]

 

답변

혜라공주님.



1. 감정과 행동은 구별하여 대응 하세요. 밥을 먹을 때 책을 읽어 달라는 것은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고 싶은 것 입니다.그래서 엄마를 독점 하려는 것이지요.그런 아이의 감정에 진심으로 공감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화가 안날 정도만 책을 읽어 주시고 엄마는 밥을 먹으세요. 엄마가 밥을 먹는다고 아이가 울면 우는 마음에 또다시 공감해주시고 엄마는 계속 밥을 먹으세요. 이는 엄마가 아이의 우는 감정에 대면하라는 의미 입니다.이전에는 아이가 우는 것을 대면하지 못해 엄마는 밥도 못 먹고 책을 읽었습니다. 이는 일종의 회피였기에 아이는 그렇게 매달리면서 책을 읽으라고 한 것 입니다. 아이는 엄마를 위해서 그런 것 입니다.엄마가 자신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 한 것 입니다.


2. 1번 질문과 같은 질문 입니다.엄마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통제하려는 것 입니다.엄마의 욕구와 감정도 표현하세요. 엄마가 받아 줄 수 있을 만큼만 하세요. 그것을 넘어가면 아이를 업어주면서도 분노가 생깁니다. 그 분노를 아이가 읽고 불안하니 더욱 통제 하려는 것이지요.


3. 부끄럽다는 아이의 감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아이에게 있어 아빠는 지금 연인 입니다.엄마를 대신해서 아빠의 애인이고 싶을 나이 입니다. 부부가 화목하면 아이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엄마를 통해 여성성을 배우고 동일시를 통해 사회화를 준비하게 되지요. 이런 내용은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에 잘 나와 있습니다.


4.놀면서 가야하는데, 학습으로 들어갔습니다. 두려움도 있네요. 혜라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가세요. 엄마가 이기면 안 됩니다. 엄마가 지면서 허공에 쓰기 놀이를 하든 거울에 쓰기 놀이를 하든 아이와 함께 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혜라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두려움이 있네요. 아이는 그 두려움을 습득 했습니다.


5. 아는 것만 완벽하게 하려 한다는 것은 완벽해야만 사랑받는 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님은 어떤 지요. 님도 완벽을 추구하는지요. 그 나이는 전능한 자아가 우세하여 모든 것을 이기려 하는 시기 입니다. 이기게 해주어야 지는 것을 받아들이지요. 전능한 자아는 실패를 통해 배우게 하지요. 전능한 자아는 실수나 실패를 해도 자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하게 도전하게 하는 힘인데, 아이가 힘든 것을 미리포기 한다는 것은 무의식에서 감정의 배신을 당했다는 의미 입니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 정서적인 교감이 중간에 차단된 것이 아닌가를 보아야 합니다.


배려 깊은 사랑은 사랑에 조건이 걸리지 않은 사랑 입니다.그런 사랑을 받으면 아이는 전능한 자아를 거쳐 유능한 자아로 발달해 가지요.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서 분노, 슬픔, 두려움, 수치심 같은 아이가 방어감정을 표현 할 때 그 감정을 진심으로 받아 주었나 돌이켜 보세요.의식으로는 받아주려고 했지만 무의식에서는 거부한 것이 아닌지를 엄격하게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님의 내면 아이의 감정을 찾는 훈련을 계속하데 혼자서 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되면 푸름이 성장 코칭 같은 집단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질문 내용을 보면서 님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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