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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아이는 유치원 가기 싫어하고 아이 둘 집에서 돌볼 자신은 없고

 

 

   



우리 큰 아들은 5살 48개월  둘째가 3살 20개월 입니다.


가끔씩 큰아들의 고집에 마음 읽어주고 배려해준다고 해도 해결 되지 않으면 참지 못할 내 감정이 폭발되면서 물건을 던지게 되고 베란다에 나가 뭔가를 두드리며 화를 다스리까지 했습니다.

예로 어느 날은 껍질째 먹고 있던 사과를 깍아 달라는데, 내가 아무 생각없이 먹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더 맛있는건데 왜 먹었냐고 울고 불고, 엄마가 너무 미안해, 예담이는 그 사과가 많이 먹고 싶었구나, 어쩌지!.. 사과를 수도 없이 했는데도 끝도 없는 어리광에 또 한번 폭발, 계속 그러면 엄마 속상하고 화난다~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예담, "내가 하고 싶은 데로만 해주면 좋겠어," 등... 고집을 피워 난 폭발을 하고, 들고 있던 달걀을 개수대에 던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엄마의 화난 모습에 아들은 "엄마, 잘 못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생각 좀 할께요. 그러곤 스스로 의자에 앉는게 아닌가!.. 폭발하고만 내 자신에게 또 한번 실망이 되고 그런 아들의 모습에 "깜짝!" 맘이 찡했습니다.


이렇듯 엄마의 화난 모습을 받아주는 마음 따뜻하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아는 주도적이면서도 또래와 어울리기 좋아하는 또 몸에  좋지 않은 거라고 계속 얘기하면 가끔씩은 달콤한 유혹을 뒤로 한채 과감히 휴지통에 버릴 줄도 아는, 꽤 괜찮은 아이입니다. . 동생과도 그리 큰 다툼없이  서로 양보하고 나누는 편입니다. 이제 둘째가 20개월이 다 되어가면서 의사 소통도 재법되고 둘이 깔깔대며 잘 놀기도 합니다.


하지만 둘을 데리고 놀아주고 밥해먹이고 교육시키고 살림하는 것은 정말 너무나 벅차고 내 영육간의 건강에 감당하기가 벅참이 느껴집니다. 큰아이에게 집중해주면 작은애는 방치되고 작은애에게 집중해주면 큰애는 심심하다고 자기하고 놀아달라하고 물론 함께 공유하는 부분도 있지만 책만 읽어도 서로 자기 책만 읽어 달라고 하니,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보니 둘아이를 충족시켜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고민한 끝에 큰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하고 상황을 설명한 후 원서를 쓰는 것부터 3달 동안 어린이집에 가는 것에 대해 함께 얘기하며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큰아이는 엄마의 대한 애착이 강한편입니다. 돌 후에 일 때문에 잠깐이지만 억지로 할머니께 맡기고 떨어져있던 기억 때문인지... 그후로 함께 데리고 다녔는데도 아직까지도 어디든 엄마와 함께 간다고하고 떨어지는 걸 불안해 합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선생님들은 이제 눈치를 주고 더 이상은 원에서 기웃거리는 것이 힘들어 지고 아이는 계속 불안해 헀습니다. 다들 그렇듯이 이제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다행이도 원에서의 생활을 재밌어 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선생님과 상담이 있어서 어린이집에 방문했었는데 .. 예담이는 애가 참 바르다고 하시며 너무 생활을 잘한다고 칭찬하시더라구요. 학기 초에 엄마와 떨어져 등원한 예담이가 울고 있다가 울고 있는 동생반 아이를 보더니 울지 말라며 사탕을 건내주었다고 하면서 마음도 따뜻하고, 엄아 등살에 겨우 등원해서 기분이 안좋은데도 활동 중간에 앉자마자 손 번쩍 들며 시켜달라고 하기도 하고, 바깥놀이, 모래놀이, 놀이터에서 놀때도 너무 좋아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논다고 하시고, 근무하고 있는 친구(어린이집 교사)가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잘 키웠다"며 칭찬 해주면서 "너도 일해봐서  알면서 니가 애를 더 약하게 만드는거 같다"고 하는 거에요. 강한 맘 먹고 보내라는 거죠.. ㅠ ㅠ 어쨋건 잘 키웠단 말에 기분 좋고 뿌듯하더군요. 


그리고 집에 와서 내일은 어린이집 쉬는 날이니 좋다는 말에 "그래, 예담이가 너무 너무 안가고 싶으면 어린이집에 이제 가지 말까?" 그랬더니 안가겠다고 좋아하네요. 그럼, 이제 이번달에 있을 야외학습도, 생일잔치도, 부활절 행사도 다 못하게 되는거라고 하니, 아니, 그럼, 어린이집 갈거에요. 그러면서 또 좋아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안 보내는 거겠지요, 그러자니 내가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고, 신랑에게 말했더니, 데리고 있을거 면 "어떤 상황이든 화내고 던지는 거 참을 수 있겠냐?고 아님, 큰애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는 방법은 어떻겠냐는 등.. 데리고 있으면서 계속 힘들 거 같으면 보내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방법일까요?  그리고 아들의 이런 반응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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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예담믿음맘]

 

예담믿음맘님.


아이가 하나일 때는 정말 배려하면서 키울 수 있지요. 그런데 둘이 되면 그때는 상황이 복잡해 집니다. 그때서야 내적불행이 나오게 되지요.


혹시 예담이가 끝없이 어리광을 피우는 것처럼 어린시절에 엄마도 뒤집어진 기억이 있는지요?.속상해 그런 감정을 표현 했는데 부모님이 그런 어리광을 그대로 받아 주었다면 아마 예담이에게 분노를 폭발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글의 내용이나 문체의 스타일에서 느껴지는 것은 님은 미리 착한 아이가 되었다는 것 입니다.어릴 때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억압 했기에 아이에게 사과를 해도 진정으로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가 섞인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엄마가 생각하기에는 그만큼 해주었으면 충분한데 그 한도를 넘어가면 엄마는 분노가 터져 나오지요.


아이는 감정이 엄마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느끼기에 뒤집어 집니다. 엄마와 진정한 공감이 이루어지면 아이가 화를 내는 시간을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이는 전능한 자아가 우세한 시기 입니다.


지금 어머님이 질문한 내용은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묻는 흑백의 질문 입니다.이것 아니면 저것 둘 중의 하나 입니다. 이런 흑백논리는 엄마의 사랑을 나두고 첫째와 둘째가 갈등하는 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이 둘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어렵다는 것은 첫째를 사랑해주면 둘째가 소외되고 둘째를 사랑하면 첫째가 소외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사실 엄마가 두 아이를 동시에 특별하게 사랑할 수 있다면 어린이 집을 보내는 문제로 갈등할 이유는 없지요. 그러나 특별하게 사랑해주는 것이 어머님에게는 어렵습니다.


왜 두 아이를 특별하게 사랑해주는 것이 어려울 까요?. 이는 어머님이 어릴 때 대상항상성을 획득할 시기에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있다는 의미 입니다.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욕구와 감정이 있을 때 부모님이 일관되게 아이의 의존욕구를 채워주고 감정에 공감해 주었다면 그 아이는 자라서 역설을 이해하게 되지요. 세상은 흑과 백이 아니라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두 아이에게 사랑을 특별하게 줄 수 있습니다.그러나 대상항상성 시기에 엄마가 있거나 없으면 세상을 흑백으로 나누어 보게 되고 유연성이 부족하며 아이에게 사랑을 특별하게 주는 것이 아니라 산술적으로 나누어 주게 되지요. 그러면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차지하려고 다투게 됩니다.


지금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받으려면 어린이 집을 가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어린이 집에 가면 재미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듯해야 하기에 힘도 듭니다. 아이의 의식은 엄마가 원하니까 가야 하지만 무의식은 낯선 곳에 홀로 떨어져야 하는 것이 두렵기에 엄마와 함께 있으려 합니다. 더구나 엄마와 떨어졌던 찢김의 고통을 맛보았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 두려운 것이지요.


엄마가 내면 아이의 상처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한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고 안보내고는 같은 상처를 주게 됩니다. 어린이 집에 다니면서 아이는 적응하겠지만 감정의 상처는 무의식에 그대로 남아 나중에 빚장이가 되겠지요. 엄마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 주기적으로 분노가 폭발하여 아이는 또한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엄마가 내면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공감할 수 있기에 첫째가 아직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원더풀 아이의 힘은 살아 날 것 입니다.어린이 집에 아이를 보낸다고 해도 어린이 집에서 받은 상처를 집에 와서 엄마의 사랑으로 다시 회복할 수 있지요.


선택은 엄마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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