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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새알은 왜 다른 모양을 하게 되었을까?

 
 





인간이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얻은 이득이 많지만,

여성에게는 불리한 점이 생겼습니다. 

서서 걷다보니 골반이 좁아져서 분만시 사망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자연선택은 이같은 역설을 기발한 방식으로 해결했죠. 

즉 아기의 뇌와 머리가 아직은 작고 유연할 때 출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기는 여러 해 동안 어른들이 부양하고 

지키고, 가르쳐줘야 했지요. 

하지만 그 때문에 인간의 사회적 능력이 뛰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룩말이나 기린처럼 집이 없는 동물은 태어나자마자 걷지만, 

보육 기간이 긴 동물은 셸터라 불리는 집이나 보금자리를 만들죠.

보육 기간이 긴 동물은 그 만큼 서로 협동하는 사회적 기능이 발달합니다. 



새알의 생김새가 각기 다른 이유? 

지금까지는 알의 생김새와 서식지 등을 억지로 끼워맞춰 설명을 했는데요, 

그래도 설명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자연 선택으로 설명한 이론이 최근에 나왔는데요, 

상당히 흥미롭고, 납득이 되는 이론입니다. 

약사출신 번역가 양병찬님이 번역해준 글을 요약했습니다. 



 *           *            *



도요새의 알은 눈물방울 모양이고, 올빼미의 알은 

골프공 모양이며, 벌새의 알은 젤리빈 모양이다. 

왜 그렇게 다양할까? 

과학자들은 사상 최초로 그 놀라운 다양성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새알의 형태는 그 종(種)의 비행량에 달렸다는 것이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진화생물학자 메리 스토다드는 

에그익스트랙터(Eggxtractor)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것은 새알 사진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길이, 너비, 형태를 측정하는 똑똑한 프로그램이었다. 

약 5만 개의 알이 완벽한 구형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측정했다. 


연구진이 알의 형태를 판단하는 기준은 두 가지, 

즉 '끝 부분이 얼마나 뾰족한지'와 , '얼마나 길고 갸름한지'였다. 

어떤 알들은 뾰족한 동시에 길쭉하고, 어떤 알들은 길지만 뾰족하지는 않고, 

어떤 알은 길지도 뾰족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길이가 짧은 동시에 끝이 뾰족한 알, 

즉 열기구 모양의 알은 하나도 없었다. 


1,000종의 새들로 이루어진 계통도를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각각의 그룹들이 특징적인 알을 낳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선행연구 결과와는 달리, 둥지의 형태, 둥지의 위치, 

한배새끼의 수 등은 알의 형태와 거의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요인들이 새알의 형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던 중, 

연구진은 새의 비행능력(날개의 길이와 너비의 비율)이 

알의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지 평가해 봤다. 

지금껏 '새알의 형태는 새의 비행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있었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라고 스토다드는 회고했다. 


평가 결과, 놀랍게도 새의 비행능력이 

알의 형태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요새나 바다오리처럼 많이 나는 새들은 

길쭉하고 비대칭적인 알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비행선을 연상하면 된다), 

이는 아마도 공중에 오래 머무는 만큼 가벼운 체중과 

콤팩트한 체형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거의 날지 않는 열대 지방의 팔색조나 트로곤은 

거의 구형에 가까운 알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다드의 부연설명을 들어보자. 

"동그란 알은 길쭉한 알에 비해 널따란 골반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시간을 공중에서 보내는 새들이 

좀 더 가벼운 유선형 몸매와 작은 골격을 갖고 있는 것처럼, 

그들이 낳는 알도 골반을 빠져나오기 위해 유선형으로 진화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외지만, 나는 충분히 납득한다. 

연구진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훌륭한 연구를 수행했다"라고 샌더 박사는 말했다. 

샌더 박사와 하우버 박사는 새알의 모양만 갖고서 

어미새의 비행능력을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6월 22일자《Science》 표지를 장식했다.



#

좀 더 자세한 번역 전문은 

아래 링크된 사이트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매주 1회씩 방문하는 사이트 BRIC...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84283    



#

새 알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왜 다르게 생겼어?" 라는 질문을 하죠(아이들은 과학자예요).

그러면 이곳에 질문이 올라옵니다.

그동안 답변이 궁색해 고생했습니다. ㅠㅠ 

"바위섬에 알을 낳는 새는 알이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길쭉한 알을 낳고..."

하면서도 뒤끝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알도 있으니....

이제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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