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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씨가 말하는 영어공부법

조승연씨가 말하는 영어공부법


7개 국어를 한다는 조승연씨가 이렇게 공부하라고...







1. ‘영어=문법공부’란 생각을 버려라 

한국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은 문법에 집착한다. 

그러나 영어에는 사실상 '표준어'가 없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은 배운대로 

현재완료형(have+pp+object)을 쓰려고 한다. 

그런데 아일랜드 사람은 어떨까. 

'He has made a dress'라고 하지 않고 

'He has a dress made'라고 말한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영어를 쓰는 기본 문법 방식이다.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에 사는 사람은 어떨까? 

'have+done'을 줄여서 done이라는 단어를 아예 

'~했다'란 뜻으로 쓴다. 

예를 들어 'He done gone'은 '그는 갔다'란 의미다. 


한국에서 공부한 문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오히려 소수다. 

'3형식', '5형식'은 사실 100여 년 전 제국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문법 체계다. 

영국인들이 인종차별을 하기 위해 만든 문법 기준이다. 

외국인 앞에 서면 말문이 막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외운 문법을 적용한 문장을 상대가 이해 못한다. 

배운대로 말해 놓고 오히려 쩔쩔맨다. 



2. 한국과 미국인의 생각은 반대다 

우리는 한국 문장을 영어로 번역해 말하려는 습관이 있다. 

그게 어색할 때가 많다. 왜 그럴까. 

한국은 '큰 것 먼저 → 작은 것은 뒤로', 

미국인은 '작은 것 먼저 → 큰 것 뒤로' 방식의 언어를 구사한다. 

대표적으로 주소 표기법을 보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모래내로 350 (큰 범위→작은 범위) 

5,Roosevelt Drive, Albany, New York, USA (작은 범위→큰 범위) 


미국의 비교문화학자 리처드 니스벳 박사는 이런 실험을 했다. 

물고기가 든 어항을 동양인과 서양인에게 5초 동안 보여주고 

기억나는 것을 모두 적게 하는 것이다. 

동양인은 이런 순서로 정리했다. 

'어항→어항에 큰 물고기가 3마리→작은 물고기도 

두마리 있다'는 식이다. 

서양인은 어떨까. 어항은 관심이 없었다. 

'물고기가 있다 → 큰 물고기가 다른 큰 물고기와 

수영한다'는 식이었다. 

서양인은 하나의 사물을 중심에 두고 관점을 넓혀간다. 

반면 동양인은 세상을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보며 행동한다. 

이런 사고방식의 차이를 알면 한국 문장을 

영어식 문장으로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주어와 목적어가 문장의 주인이 아니다 

우린 영어를 '주어+동사+목적어'로 외워왔다. 

그러나 멋진 영어의 핵심은 동사 활용이다. 

동사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명사화하거나, 

압축해 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과 외국인이 대화하며 외국인의 말에 

동의할 때 'I think that way too', 'I also think so'처럼 

번거롭게 목적어 같은 수식어를 넣으려 한다. 

그러나 영미권 사람들은 이게 귀찮다. 

그냥 'I agree' 또는 'agree'로 표현한다. 

'미리 계획했다'를 'I have already planned it'으로 

말하는 것은 촌스럽다. 간단히 동사에 수식어만 붙여 

'I pre-planned it'이 낫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검색해봐'를 

가장 영어답게 표현하는 게 뭘까. 

'Search it at Naver?' 아니다. 'Naver it'이다. 

실제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이렇게 표현을 바꿔 쓰더라. 

'Kakao me'(카카오톡 보내)란 식이다. 

'I run'에서 run은 동사다. 

그러나 'I want to go for a run'에서 run은 명사다. 

make란 단어는 만들다는 뜻도 되고, 

성공한다는 형용사(He is self made)도 된다. 

매우 쉬운 단어 하나를 정말 다양한 해석을 바탕으로 

문장을 만들어보자. 



4. 영어 단어 100개 외울 시간에 2-3개 단어만 집중적으로 파자 

영어 단어 하나만 2-3일씩 공부한 적이 있는가. 

대부분 1시간에 10~20개씩 외우고 책장을 넘기기 바쁘다. 

아래 문장을 보자. 

I have to go to the supermarket(슈퍼마켓에 꼭 가야 한다)란 

문장에서 보자. 왜 이게 '슈퍼에 꼭 가야 한다'란 의미일까? 

사실 '꼭~해야 한다'는 동사가 없지 않는가. 

'가지다'는 의미의 have와 '가다'는 go만 있다. 

곧이곧대로 번역하면 '나는 슈퍼마켓에 가는 행동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영어에 '가야 한다'는 단도직입적 표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have의 뜻을 '내 것'에서 '나에게 주어진 것',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뜻으로 확장한 것이다. 


'한국말 단어 뜻=영어 단어 뜻'이란 식의 맹목적 공부는 그만두자. 

Brother이란 단어 뜻은 형일까 동생일까? 

또는 혈육처럼 느껴지는 친구나 동료일까? 모두 쓸 수 있다. 

한 의미로 번역이 안 된다. 

영어는 98분마다 새로운 단어가 생겨 

하루 평균 14.7개의 신조어가 생긴다. 

옥스퍼드 대사전을 보면 100만개가 넘는 단어가 있다. 

20만개의 단어가 있는 프랑스어, 독일어와 차원이 다르다. 

영어 단어의 단순 암기는 시간 낭비다. 

단어는 시대의 흐름을 탄다. 한국말도 그렇다. 

요즘 사회에서 '개예뻐' '개더워'란 표현을 쓴다. 

'개새끼'란 표현은 나쁘다. 

그러나 '개'를 떼어내 따로 활용하니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가. 

이런 유연한 사고를 영어에도 가져보란 것이다. 



5. 문화 독해력을 키우려면 영시를 읽어라 

영어를 공부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다. 

'Nice wheels!'란 표현은 어떻게 해석할까. 

자동차 바퀴가 멋지다는 뜻이 아니라 자동차가 멋진다는 것이다. 

영어엔 사실 ‘푸르스름하다’ ‘간질간질하다’처럼 

느낌을 직접 표현하는 어휘가 한국어에 비해 적다. 

그래서 이미지화, 비유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She has butterflies in her stomach'는 

그녀의 배 속에 나비가 들어있다는 뜻이 아니다. 

여성이 첫사랑에 빠져 가슴이 설레는 기분을 뜻한다. 

문화를 이해하려면 문장 표현이 뛰어난 

영시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영미권 문학가의 시, 소설 문단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 베껴 공부했다. 

좋은 글의 골격은 두고 단어만 바꿔 소리 내 말하고 써봤다. 

예를 들어 T.S 엘리엇의 '황무지'에 

The winter kept us warm(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다)

이란 문장이 나온다. 

나는 이걸 'The blanket kept us warm', 

'The ramen kept us warm' 식으로 단어만 바꿔 반복해 공부했다. 

이런 훈련을 매일 A4반 페이지 정도 글을 쓰면 

글쓰기 실력도 높아진다. 



6. 2년간 매일 미국 드라마를 영어 자막으로 봐라 

나는 이탈리아에 두달, 중국에 1주 있었다. 

그러나 두 언어로 일상적 회화가 가능하다. 

한국말로 TV 보는 걸 끊고 중국과 이탈리아의 

드라마와 음악을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 나라 언어 자막으로 말이다. 

처음엔 어려워도 2년간 매일 1~2시간씩 보니 막힌 귀가 트였다. 

지금은 식당에서 만난 중국인과 합석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논어에는 '발분하지 않으면 계도하지 않고, 

답답해하지 않으면 깨닫도록 일러주지 않는다'는 어구가 있다. 

계속 못 알아들어 분통이 터져야 언어 실력도 는다. 

어떤 사람들은 '해외에 살았기 때문에 

언어를 잘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능수능란하게 파워포인트 발표를 하고 인생 철학과 

사랑을 영어로 논하려면 해외 거주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상적인 회화와 글쓰기 정도는 

현지에 가지 않고도 가능하다. 

해외 사람들이 많은 글로벌 채팅 사이트나 

동아리에 가입해 채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7. 점수만 올리려는 토익,토플 시험 보기는 그만 

한국의 취준생, 직장인들은 토익과 토플 시험 고득점을 

목표로 시험 유형과 패턴을 분석한 '족보'를 공부한다. 

돈 낭비다. 

영어 실력은 안 되는데도 토익 900점을 맞고 취업했다 치자. 

대뜸 상사로부터 '외국인 고객과 식사자리에서 

프로젝트를 설명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어쩔 것인가. 

평소에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실력을 

가늠하는 차원에서 영어시험을 보자. 

일각에서 중국어가 영어를 압도한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인구를 3억명으로 추정한다. 

영어의 사용분포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 3~4개국어는 해야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와 함께 정말 아무도 하지 않는 언어를 하는 게 유리하다. 

나는 사람들이 인문학에 관심이 없을 때 라틴어를 공부했고, 

인문학 책을 냈을 때 시너지가 났다. 

지인 중 한명은 헝가리어를 공부해 모 기업에 취업해 

헝가리 수출 계약을 따낸 적이 있다. 

언어만큼 뛰어난 기술은 없는 것 같다. 


출처: https://m.blog.naver.com/jobarajob/220941849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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