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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버릴 택배박스(골판지)로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 때는 안전상 주의할 점이 있어요.
흔히 사용되는 박스는, 속 안에 있는 파도 모양의 골 크기에 따라
A골, B골, C골... E골 등으로 나눕니다.
전집 박스의 경우 두 개를 붙여서 AE골, AC골 등으로 사용합니다.
작은 택배 박스의 경우는 주로 E골을 사용하죠.
E골 박스는 골이 작아서 칼질하기가 쉬운데,
A골이나 AC골 같은 합지의 경우 칼질이 어려워요.
또 골로 인해 박스의 결이 생깁니다.
박스를 높게 쌓아두려면 골의 방향이 수직으로 서 있어야 해요.
골의 방향이 수평이면 조금만 눌려도 바로 찌그러지거든요.
A골 박스를 오릴 때는 골의 방향이 다르면 칼질이 쉽지만,
골의 방향이 칼질 방향과 같아지면, 지저분하게 잘라지기도 해요.
특히 박스 결과 칼질 방향이 같을 때, 박스가 푹 들어가며
갑자기 칼질이 빨라지는 순간, 손을 베일 염려가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조그만 택배박스인 E골을 사용하면 좋구요,
가전제품 박스는 골판지 원단 자체가 경도가 높은(딱딱한) 것이라,
힘은 더 들어가지만 칼질이 더 쉽고 깨끗하게 잘라집니다.
대신 종이결에 손을 베일 수도 있어요. (다치지만 않으면 뭐든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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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레이저로 자른 거라 자른 면이 매끈하지만,
사진처럼 깨끗하게 자르려면 ...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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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컴퓨터로 도안하고, 레이저로 커팅한 것입니다.
왜 이런 사진을???
종이끼리 끼우도록 칼질로 오려내야 하는 부분을 잘 보시라구요.
딱 종이 두께만큼 벌어져야 끼웠을 때 헐거워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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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평면에) 인쇄되어 있는 도형 그림을 입체(3D)로
상상할 수 있는 힘을 "공간지각력"이라 해요.
머릿속으로 실제 형상을 그려볼 수 있는 능력이죠.
우리가 배을 때는 교과서 속의 그림을 보고 배우지만,
현실은 3D기에 그림을 보고도 실제 형상을 머릿속에서 그릴 수 있어야 해요.
♥ 골판지를 이용해 만든 작품 바로가기(주소클릭)
http://www.purmi.com/sub/board/view.php?seq=1096801&boardId=16&t=&a=9&b=&reb=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