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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 2

아산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임진왜란 해전사... 

기념관 한쪽에는 그의 전투 기록과 유품, 

함께 싸웠던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있어요. 

그의 전투 기록을 간략히 정리만 해도 

임진왜란사가 되죠. 


선조 25년 1592년 5월 7일 옥포 해전, 

5월 29일 당항포 해전, 7월 8일 한산도 대첩, 

9월 부산 해전의 승리 후 재해권 장악합니다.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은 조선 

수군과 마주치면 도망가라는 명령을 내리죠. 


그리고 삼도수군통제사가 됩니다. 

계급도 없는 사병에서 3년 만에 충청, 경상, 

전라도 수군을 총괄하는 총사령관이 된 것입니다. 

이 때 육지에서는 곽재우, 조헌, 김덕령, 고경명, 

김천일 등의 의병이 일어나고 영규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 승병도 일어납니다. 

진주 목사 김시민과 도원수 권율의 활약으로 

일본은 휴전을 하기 위해 명나라 심유경과 

강화 협상을 합니다. 


하지만 서인들의 모함으로 서울로 압송되어 

두 번째 백의 종군을 경험하게 되죠. 

다시 계급 없는 사병으로 강등된 것입니다. 


함께 싸운 이들 명단 옆에는 장군이 압송되어 

심문을  때, 그를 구하려는 상소문 글이 있어요. 

선조가 이순신을 사형에 처하려 하자 , , 

룡이 소를 올렸죠. (읽으면 눈물나요.)

"이순신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어야  ."며 선조에게

"이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인물"임을 강조하며 상소를 올렸고, 

정탁과 류성룡도 같은 취지의 상소를 올렸어요.


결국은 복권되어 명량 해전에서 승리를 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으로 전쟁은 끝이 나지만,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를 살려보내지 않겠다며 치른 

마지막 전투 (노량 해전)에서 조총에 맞아 전사합니다. 

이 전투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의 글... 


 

https://www.purmi.com/sub/board/view.php?seq=1099915  




순국의 의미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는 

이순신의 전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그는 하나님이 이 백성을 위하여, 이 망할 민족, 

이 짓밟힌 씨알을 살리기 위하여 세운 사람이었다. 

    (중략) 

8년 전쟁에 공로가 있다면 그가 제일인데 

왜 개선장군이 되지 못하고 비장한 죽음을 맞이했나? 

왜 공을 세우기만 하고 영예를 거두지는 못하였나? 

영원의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서다. 

    (중략) 

만약 정유재란 후에 개선장군으로 돌아왔다면, 

무엇으로 대접하였겠는가를 상상해 보라. 

모르기는 하거니와 유배나 사형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아까운 혼을 위해서 

또 이 민족을 위해서 차마 허락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사명의 마지막 싸움을 다 싸우고 

이 민족의 구원이 확실해지자 곧 그 전장에서 

“삼척서천(三尺誓 天) 산하명동(山鳴動)”의 칼을 

손에 든 채 불려가버리고 말았다.




이순신의 유품





한산도 진중에서 만든 칼이라고 합니다. 

실제 전투용 칼이라기보다는 정신을 가다듬으려는 

용도로 쓰였을 거예요. 두 자루의 칼에는 이순신의 

필적으로 추정되는 글이 새겨져 있어요. 


“삼척서천 산하동색(三尺誓天 山河動色)”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매 산과 물이 떠는 도다.” 


또 한자루에는 


“일휘소탕 혈염산하(一揮掃蕩 血染山河)”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매 피가 강산을 물들이 도다.” 






동네 형 유성룡이 쓴 <징비록>입니다. 

후손들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반성하자는 의미에서 남긴 기록이죠. 

후손이라면 읽어야 해요. <징비록>과 병자호란 때의 

<산성일기>는 왜 국난을 당했는지, 우리가 얼마나 

한심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필독서입니다. 

읽다보면 피가 거꾸로 쏟기에 혈행개선의 

효과도 볼 수 있으니 요약본이라도 읽어 보세요.


 

https://www.purmi.com/sub/board/view.php?boardId=92&seq=1097871  










이순신은 임진왜란 7년 동안 일기이자, 

업무일지 성격의 글을 남겨 두었어요. 

기록이 필요한 경우라면 하루 한줄이라도 

남겨두었으니, 매일매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음을 가다듬고 이길 준비를 한 것입니다. 

사료로서의 가치는 뛰어나지만, 

읽기에는 좀 지루하긴 해요. 





명나라 장수에게 선물받았다는 복숭아 모양의 술잔. 

한잔을 마셔도 제대로 갖춰서… 멋있게! 맛있게! 

애주가라면 이런 전용잔은 갖추고 있어야 하죠. 

술맛 날 것 같은 잔입니다.




  



이순신의 진짜 모습은? 

아무도 몰라요. 가장 유력한 그림이 100년 전 

외국인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린 이순신 초상입니다. 

엘리자베스 키스도 뭔가 자료를 보고 그렸겠죠? 

지금의 표준 영정이 나오기 전에는 

이순신의 모습이 모두 이와 비슷했어요. 




현충사 사당




현충사 입구 오른쪽에는 정려가 있습니다. 

정려란 ‘깃발 정(旌)’에 ‘이문(里門) 려(閭)’

효자나 충신, 열녀를 기리기 위해 마을 입구에 세웠던 

깃발이나 문을 말합니다. 


현충사에는 5개의 정려가 나란히 있어요. 

충무공 이순신, 이순신의 조카 이완(李莞) 

이순신의 5대손 이봉상(李鳳祥), 4대손 이홍무, 

8대손 이제빈(李悌彬)의 정려예요. 

이순신, 이완은 임진왜란의 공으로(충신), 

이봉상, 이홍무는 이인좌의 난 때 순국(충신)으로, 

8대손 이제빈은 효자 정려를 받았네요. 

5칸의 보에는 정려 내용이 적힌 글이 있어요. 





이순신 정려 글입니다. 


충신이며, 명나라 수군도독이자 

조선의 1등선무공신으로 의정부 영의정을 겸하여 

영경연사, 영홍문관사, 영예문관사, 영춘추관사, 

영관상감사로 추서된 덕풍부원군 이순신은 

생전에 정헌대부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겸 

충청 전라 경상 삼도통제사를 지냈다. 

이에 충무라는 시호를 받은 이순신을 정려하노라. 

- 선조 갑진년 1604년 10월 명정 


'유명 수군도독'을 유명한(널리 알려진) 수군도독

으로 해석했더니, 앞의 유(有)는 문장을 시작할 때

쓰인 의미 없는 말이고, 명나라 황제(만력제)가 

수군도독이라는 벼슬과 함께 하사품을 내렸기에 

명나라 수군도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직위가 없는 사람이 정려를 받으면   

 붙게 되겠죠.







장군이 가집입니다. 

'ㅁ자' 형의 전통적인 북부지역 가옥형태입니다. 





집 옆에는 장군이 활을 연습했다는 

활터가 있고, 활을 쏘던 자리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수령 530년이 된 나무라고...








문외한이 봐도 명당자리 같아요.

뒤로는 방화산이 있고, 앞으로는 곡교천이

배산임수의 조건은 갖췄습니다. 정남향이고요.

마지막 사진은 이순신 장군의 시야에서 보이는 

아산의 모습입니다.

평화롭고 고요해요. 아늑합니다. 

이런 곳에 있으면 시름이 사라질 듯 해요. 






소나무가 위로 굳게 솓아있으면 

강송이라 하고(금강송),

뿌리에서부터 여러 갈래의 가지가 갈라지면

반송이라 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반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큽니다.

이렇게 큰 반송은 본 적이 없어요.





스카이댄서(춤추는 인형)를 닮은 소나무.

아무도 없는 밤이면 장군의 사당앞으로 가 

춤을 출 것 같은 상상을 해 봤어요. 


현충사의 관리는 정말 잘하고 있는 듯해요.

지난 사진을 보니 때죽나무, 불두화, 명자나무 

꽃이 피어있더군요. 5월 말쯤 방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을 버리고 정리하다 갑작스레 쓴 글... 

정리 안 된 사진이 너무 많아 미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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