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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20)


<모든 사람의 삶은 지금이 최선이다>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고

사람이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있는가 하며

강한 의문이 들거나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 순간 그 사람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그의 최선이었음을 이해하는 것은

의식 진화에서 매우 중요한 임계점으로 작용합니다.

 

혹시, 그 순간 다르게 행동할 수는 없었는가?’라는 의문은

가설적인 정신적 작용일 뿐인데,

그것이 바로 실상에 대한 에고의 전문적인 

편집 프로그램임을 자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것이 좋을지 나쁠지는

반드시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좋다고 선택한 것이

나중에 보면 좋은 것이 아니었고,

나쁘다고 선택한 것이

나중에 알고 보면 나쁜 것이 아니었으며,

 

예리한 고통의 시련이 알고 보면 크나큰 복이 되고,

짜릿한 즐거움의 행복이 나중에는

그에 비례하는 고통으로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에고는 그러한 삶의 진리를 알 길이 없는데,

왜냐하면 그는 삶의 물마루 위에서 지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늘 물마루 앞이나 뒤에서 미리 예견하거나 지나간 것을 

되돌아보는 데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에고의 특징은

인간 진화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하나의 가설적 가정임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한 가설적 가정으로 보게 되면,

다양한 관점과 시점에서 지나간 일이 더욱 입체적으로 파악될 수 있기에,

이전에는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었던 것이 뒤늦게 발견되며,

더불어서 보는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관점과 시점에서 옳고 그름이

확연하게 갈라지지요.

 

우리의 실제적인 실상으로서의 삶은

이리 재고 저리 재고 있을

틈이 전혀 없는 완전한 무경계로서,

한순간이라고 할 수조차 없는 지극히 짧은 한순간이

영원히 흘러갑니다.

 

그러니,

왜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니?’라는 물음은 매우 조심스럽게

사랑하는 이에게 질책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지요.

 

우리는 그 사람의 어떤 선택과 행동도 비난할 수가 없는데,

진실로 말하자면,

그 어떤 것도,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닌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비껴갈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사회의 지도층일수록 그 책임감은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하고 말한

예수의 가르침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깨달음은 인간 진화의 최상층에 있는데,

한 인간으로서 그 무거운 지금까지의

인간 전체의 모든 고통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연이 닿을 가능성이 생김을 각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주 크리슈나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 붓다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마음 깊이 인정하는 것만으로

그들이 전해주는 가르침으로서의

은총을 입게 됨을 감사하게 되지요.

 

, 신이시여!

저는 알지 못합니다.

저의 무지를 깨우쳐 달라고 간절히 청하옵니다.

   

모든 영광이 당신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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