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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


한국,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빈미술사박물관의 수집품 중 일부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중입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회를 보고 

합스부르크 가문이 유럽의 패권을 차지하기까지 

성장기의 대표적인 인물을 정리했어요. 

( 부 차원에서!)




카롤루스 대제 



 

800년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1세가  

3로부터 '서로마 제국 황제' 대관을 받은 이후, 

962년 독일의 오토 1세가 이탈리아 왕국을 통합하고 

교황으로부터 황제 대관을 받으며 ‘신성로마제국’이 

시작되었습니다.  


카롤루스 1세는 라틴어로는 카롤로스

프랑스에서는 샤를마뉴, 독일에서는 

카를 대재라고  .  


유럽의 국가는 제후들이 작은 도시를 다스렸어요. 

그들 중 황제 선출권을 지닌 제후를 ‘선제후’라 했고, 

선제후가 동맹국의 제후 중 한 명을 추천하면 

로마 교황이 동맹국의 맹주(우두머리)인 황제로 

임명하며 왕관을 씌워주었습니다.  



# 대공위 시대(1254~1273) 

13세기 무렵, 교황이 황제의 권한을 견제하며 시작된 

교황과 제후간의 힘 겨루기로 20년 간 황제가 없는 

‘대공위 시대’가 있었습니다. 

제후들은 교황의 간섭을 받는 것도 싫어했지만, 

다른 제후의 세력이 커지는 것도 원치 않았으므로 

선제후들이 황제의 선출을 미룬 것입니다.




루돌프 1세  



# 황제가 된 루돌프 1세 

대공위 시대가 길어지며 교황이 임의로 황제를 

임명하려 하자 선제후들은 나이도 많고(55세), 

영지도 좁고, 다른 제후들에게도 위협적이지 않은 

알프스 시골 마을의 제후를 황제로 추천합니다. 

신앙심이 깊다는 명목으로 힘 없는 제후를 

황제로 추천한 것입니다.  


얼떨결에 선출된 루돌프 1세가 합스부르크 가문을 

알리는 신호탄. 그 때가 1273년, 우리가 원나라의 

침입으로 항쟁하던 고려 때의 일입니다.  


재정이 풍부한 명문가 출신의 보헤미아 왕이 

시골 촌뜨기의 선출에 반발해 전쟁을 벌였지만 

약체라 생각했던 루돌프 1세가 전쟁에서 승리. 

보헤미아 왕 오타카르는 명문가 귀족답게  중에도 

폼을 잡으며 기사의 양식을 지키려했지만, 

듣보잡 루돌프 1세는 복병을 심어두고 기습을 감행, 

전쟁에 승리하며 합스부르크가문이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세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막시밀리안 1세  



# 막시밀리안 1세 

150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된 막시밀리안 1세는 

결혼으로 동맹을 맺어 영토를 확장하는 전략을 세웁니다. 

자신도 부르군트 공국(부르고뉴)의 공작 마리와 

결혼해 부르고뉴 지역을 얻었습니다.  

아들 필리페를 에스퍄나 왕녀 후아나와, 딸은 

에스퍄나 왕자 후안과 결혼시키며 겹사돈을 맺었죠. 

부부 중 어느 한 쪽의 대가 끊길 경우 남은 쪽이 

영지를 상속한다는 조건을 걸고...  


결혼을 통한 M&A(인수합병) 정책은 성공합니다. 

아들은 2남 4녀를 두었고, 딸과 결혼했던 스페인 왕자 후안은 

결혼 반년만에 급사를 했으니, 에스파냐 왕국은 통째로 

합스부르크 가문으로 넘어갑니다. 당연히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중남미까지 합스부르크 가문의 소유가 됩니다.  


막시밀리안 1세의 손자와 손녀는 보헤미아, 헝가리 왕국의 

공주 & 왕자와 결혼시켰고, 보헤미아, 헝가리 왕국의 왕자가 

대를 잊지 못하고 전사하는 바람에 동유럽까지 합스부르크 

가문의 손에 들어갑니다. 막시밀리안 1세는 합스부르크 

가문이 유럽의 패권을 차지하는데 기초를 다진 분.  




카를 5세, 카를로스 1세 



# 카를로스 1세(=카를 5세) 

카를로스 1세와 카를 5세는 동일 인물. 

독일에서는 카를 5세라 부르고, 스페인에서는 

카를로스 1세라고 부르죠. 


카를 5세에 이르러 마침내 합스부르크 가문은 

유럽의 패자로 등극합니다. 카를 5세의 아버지는 

필리페 1세, 어머니는 후아나. 

아버지 펠리페의 뒤를 이어 부르고뉴 공작이 되었고, 

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에스파냐의 왕이 되었고, 

친할아버지 막스밀리안 1세의 뒤를 이어 

독일, 헝가리 제국의 왕이 되었어요. 

게다가 당시 에스퍄냐는 북미, 중미와 더불어 잉카, 

아즈텍까지 무너뜨리며 유럽에서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해가 지지않은 광대한 제국이었습니다.


방대한 영토에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구사했고 역사상 가장 많은 70개의 

직함을 지닌 인물. 

모든 걸 다 가졌지만 불행한 삶을 살았어요. 

일찍 부모를 잃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듯 대부분의 삶을 

전쟁터에서 보냈습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지마자 황제 자리를 

다투었던  1 , 

  이 일어났고, 

오스트리아를 침입한 오스만의 슐레이만 1세와 

전쟁을 치렀고, 그렇게 카톨릭을 수호하기 위해 

많은 전쟁을 치렀음에도 카를 5세의 성장에 위협을 

느낀 교황 클레멘스 7세가 반란을 일으켜 

교황과도 전쟁을 치러야 했어요.


많은 유산을 물려 받았지만 누려보지도 못하고 

평생을 전쟁터에서 보내다가 아들 필리페 2세 

(잉글랜드 메리 1세 남편)에게 에스퍄냐를 물려주고, 

동생 페르디난트 1세에게 신성로마제국을 물려준 후 

수도원에서 남은 생을 보냈습니다. 


이때부터 합스부르크가는 에스파냐계와 

오스트리아계로 나뉘게 됩니다.



#  

이들 외에도 페르디난트 2세, 루돌프 2세,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 마리아 테레지아, 

마리 앙투아네트, 마지막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 1세까지 세계사에 등장하는 

역사 인물들이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

합스부르크 가문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해 

은 예술 작품을 수집했고, 1891년 수백년간 

수집한 가문의 예술품을 한 곳에 전시하기 위해 

지은 박물관이 "빈미술사박물관"입니다. 


빈소년합창단도 막시밀리안 1세가 궁정 예베당에 

소년 성가대를 창설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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