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SITE MAP

COMMUNITY 커뮤니티

커뮤니티

교육의 주요 역할은...


교육의 주요 역할은    

.   

 인간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인간적인 사회란 조부모도, 부모도, 

아이도 모두 배우는 사회이다.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교육에 대하여'



에릭 호퍼는 학교에 다닌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독일계 가구 제조공이었는데, 

영어와 독어로 된 철학, 수학, 식물학, 화학, 음악 등 

100여 권의 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호퍼는 어린시절 그 책을 가지고 크기별, 

두께별, 표지색깔별로 분류하며 놀다가 

영어와 독일어를 구분하게 되었고, 

5살 무렵 글도 스스로 읽게 되었다고 합니다. 


7살 때 엄마와 함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며  

, 2년 뒤에 사망합니다. 

15세쯤 시력이 회복되었는데, 시력 회복이 일시적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때부터 오로지 책만 읽었습니다. 


아버지가 40 전에 세상을 떠나고,  

300  LA 

LA  

책만 읽었다고 합니다. 돈이 떨어지면 무료직업소개서를 

찾아가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벌면 다시 일을 그만두고 

1년 동안 책을 읽었답니다. 


그렇게 28살까지 독학으로 대학 과정을 마쳤다고 합니다.

다시 돈이 떨어지고 일을 해야하는 시점이 돌아왔을 때 

문득 자살을 결심합니다. 마지막 남은 25센트로 수산염을 

다량으로 구매해 수산염을 넣은 약병에 물을 반쯤 채우고, 

그 물을 마시며 무작정 걸었답니다. 

독이 빨리 몸에 퍼지도록 뛰기도 하다가, 다시 걷다가 

토하기를 반복하며 살아났어요. 자살에 실패한거죠. 


이때부터 떠돌이 생활을 결심합니다. 

약병을 들고 시골길을 걷다보니 세상이 

아름다웠대나 뭐래나 하면서... 


이후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합니다. 

여러 지역을 다니며 오렌지를 따고, 레스토랑 

웨이터를 하고, 사금을 채취하고, 부두 노동자로 일하고... 


사금을 채취하러 산에 오르기 전에 

쌓인 눈으로 오랫동안 발이 묶일 것을 대비 

책을 한 권 샀습니다. 1000페이지 이상되는 두께에, 

글자가 적고, 그림이 없으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으로 

헌책방에서 산 것이 <몽테뉴의 에세이집>. 


눈에 발이 묶일거라는 예상은 적중했고, 

그 시간동안 몽테뉴 에세이를 3번 반복하며 

거의 외울 정도였답니다. 


그러고는 우리 호퍼가 달라졌어요.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죠. 만나는 사람마다 질문을 

해오고, 답변을 해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식물학자이자 교수도 해결하지 못한 식물의 

백화현상을 해결하며 연구직에 있을 뻔도 했지만 

정착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거절합니다. 

 

역시 방랑자의 길을 택합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면서까지 호퍼가 

원했던 것은 배움.  , 

, .  일과 삶의 조화.


말년에 거주한 호퍼의 집은 방 하나에 부엌하나, 

조그만 발코니에 침대와 책상이 전부였습니다. 

그 흔한 안락의자, TV, 라디오, 축음기는 물론 

벽 그림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부두 노동자를 볼 수 있게 발코니에 

망원경 하나라도 두라고 했지만, 그렇게 한다면 

대포도 하나 장만해야 할 거예요. 일 하지 않는 

녀석의 머리통을 날려 버리고 싶어질 테니까요." 

라고 말할 정도로 호퍼의 철학에 노동이 차지하는 

자리는 큽니다. 


하지만 일과 후의 삶도 중요해서 하루 6시간 노동, 

1주일에 5일 이상 일해서는 안 되며, 일이 끝난 뒤에는 

실질적인 생활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질적인 생활이란 "배우는 생활"입니다. 


"사람들이 하루 6시간만 일을 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추구한다면 은퇴는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나는 한 평생을 돌아다니면서 사색해 왔습니다. 

번쩍이는 모든 생각들은 일을 하던 중에 떠오른 것입니다."


평생 노동자로 생활하며 생각을 해 왔던 

철학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저녁이 있는 삶!!" 그리고 "배우는 삶!!" 

그는 어떤 일을 하든, 모든 이들이 만족감을 느낄큼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과 삶은 조화를 이뤄야 하고 

배우는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올렸던 글 우려먹어요.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푸름이몰 로그인 문제 해결 푸름이닷컴 2023-10-10 1488 -
로그인 - 푸름이닷컴 / 푸름이몰 / 교구DVD몰 푸름이닷컴 2021-12-10 16123 -
주제별 게시글 모음(작업중) 푸름이닷컴 2019-12-25 12012 -
174419 부모 서울의 봄 배려육아왕 2023-12-02 43 0
174418 [주의] 신종 보이스 피싱!!!! 푸름이닷컴 2023-12-01 61 0
174417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일까요? 푸름이닷컴 2023-12-01 56 0
174416 행복은 온 몸의 감각을 활성화시켜요 푸름이닷컴 2023-12-01 56 0
174415 중독은 애착장애, 즉 관계에서의 상처 때문. 푸름이닷컴 2023-11-30 77 0
174414 눈이 내리면 주변이 고요한 이유... 푸름이닷컴 2023-11-28 123 0
174413 부모 장선영 칼럼 (12) 질서와 무질서 (1) 사랑나비 2023-11-28 127 1
174412 장선영 칼럼 (11) 60~72개월 균형기 시기의 아이는 유능한 자.. (2) 사랑나비 2023-11-28 142 1
174411 장선영 칼럼(10) 48~60개월 무법자 시기의 아이는 전능한 자아.. (1) 사랑나비 2023-11-28 125 1
174410 부모 장선영 칼럼 (9) 아이의 사회성과 분리불안 (1) 사랑나비 2023-11-28 116 1
174409 부모 장선영 칼럼 (8) 영아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태도 (1) 사랑나비 2023-11-28 114 1
174408 부모 장선영 칼럼 (7) 18~36개월 아이 뇌 발달과 정서발달의 특징 (1) 사랑나비 2023-11-28 103 1
174407 부모 장선영 칼럼 (6) 모유 수유가 알려준 사랑 모성애 사랑나비 2023-11-28 97 0
174406 부모 장선영 칼럼 (5) 0~24개월 아이의 애착과 분리불안 사랑나비 2023-11-28 93 1
174405 부모 장선영 칼럼 (4) 7~8개월부터 시작되는 분리불안 (1) 사랑나비 2023-11-28 102 1
174404 부모 장선영 칼럼 (3) 0~6개월 아기는 부모와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1) 사랑나비 2023-11-28 110 1
174403 부모 장선영 칼럼 (2) 모유 수유로 인한 안정된 정서 (1) 사랑나비 2023-11-28 107 1
174402 부모 장선영 칼럼 (1)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해." (1) 사랑나비 2023-11-28 113 1
174401 서안정 강연(17)- 아이에게 화 내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푸름이닷컴 2023-11-26 144 0
174400 금시당 은행나무... 푸름이닷컴 2023-11-24 181 0
174399 아이를 잘 키웠다는 7가지 증거... 푸름이닷컴 2023-11-22 211 0
174398 초등 3학년 수학시험 문제 푸름이닷컴 2023-11-22 203 0
174397 만8세 오랜만에 남기는 책육아? 근황 (1) 배려육아왕 2023-11-22 192 1
174396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푸름이닷컴 2023-11-20 190 0
174395 [충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 느티나무 푸름이닷컴 2023-11-19 200 0
174394 수능 국어문제 풀어보세요. (2) 푸름이닷컴 2023-11-17 214 0
174393 서안정 육아강연(16) - 대화를 잃으면 아이를 잃는다 푸름이닷컴 2023-11-17 222 0
174392 수험생과 부모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푸름이닷컴 2023-11-16 289 0
174391 아침부터 자장가... 푸름이닷컴 2023-11-15 224 0
174390 열심히 살았다는 6가지 증거 푸름이닷컴 2023-11-14 32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