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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 느티나무




수령 500년이 넘는 느티나무로 

높이는 대략 20미터 정도, 

나무둘레가 6.2미터. 






25년 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위용이 대단했던 

나무였지만, 옆으로 벌어진 가지가 중력을  

,   

   

. 




범화리 상시 저수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구한말, 송병순 선생이 범화리 느티나무 아래에서  

토오적문(을사오적을 처형하라는 격문)”을 짓고, 

전국의 유생들에게 항일 시위에 나설 것을 

독려했던 장소입니다. 





송병선(형), 송병순(동생) 



송병선(형), 송병순(동생) 선생은 송시열의 9세손.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집안입니다.

형님인 송병선 선생은 무주 구천동에 <서벽정>을 

짓고 후학을 가르쳤고, 동생인 송병순 선생은 영동군 

학산면에 강당을 세우고 후학을 양성. 

비록 산이 높긴 하지만, 학산면에서 산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무주가 나와요. 

(차를 타고 넘기에도 벅찬 고갯길) 



1905년 11월 17일 일제가 무력으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자 형인 송병선은 고종황제를 찾아가 을사오적 

처형을 요구하고, 을사조약 반대운동을 벌이다, 

고종황제와 국민들, 유생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결합니다. 


영동 학산면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던 송병순 선생은 형님이 순국하자 

이곳에서 궐기하여 을사오적 처형과 을사조약 

무효운동을 이어갔지만, 1910년 경술국치 

(한일합병)를 당하자 유서를 남기고 자결합니다. 


1914년 왕명으로 영동에 문충사(文忠祠)를 지어 

송병선, 송병순 형제를 함께 모셨으나, 

1966년 전국 유림들이 뜻을 모아 고향인 대전시 

용운동에 용동서원을 짓고 사당을 옮겼습니다.





영동 학산면 느티나무에 걸린 그믐달. 


송병순 선생이 자결하던 날, 

느티나무가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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