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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덕유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무주, 금산, 

영동, 옥천을 거치며 대청호로 흘러갑니다. 

섬진강이 퍼가도 마르지 않는 실핏줄 같은 강이라면, 

금강은 산허리를 굽이굽이 돌고 도는 용처럼 

굵은 물줄기를 이룹니다. 물살이 산을 깎아 절벽을 만들고, 

산이 강물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죠.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의 경계지역, 

무주에서부터 '갈 지(之)'자를 그리며 흘러 온 금강은 

천태산에 막혀 영동군쪽으로 방향을 틀며, 

천태산 남쪽 마지막 봉우리인 부엉이산과 

월영산 계곡 사이로 흘러갑니다. 

월영산과 부엉이산은 출렁다리로 연결이 되었죠.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려면 나무데크로 

만든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대략 거리가 400미터 정도? 저질 체력에게는 

출렁다리보다 계단 오르기가 더 무섭지만 

그래도 오르는 이유는 멋진 풍광 때문.






다리 건너편이 부엉이산. 

부엉이산 끝자락엔 인공폭포가 있어요. 






잔잔하게 흔들리는 다리는 무서워도 

건널만하지만, 발밑을 보면 아찔합니다. 

발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훤히 보여요. 





다리 중간에서 영동쪽을 바라보면, 

정면으로 천태산이 보입니다. 천태산 계곡에는 

천 년이 넘은 은행나무로 유명한 영국사가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부엉이산을 따라 데크로 

만든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산책로의 길이가 길어 

가다 말고 돌아왔어요. 끝까지 가면 시간이 꽤 

걸릴 듯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걸으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다리가 있어 하루 코스로 

돌아보기에 딱 좋은 곳. 


비록 사전전에서 본 모습이지만 한 겨울 

눈이 쌓인 영국사 풍경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언젠가 볼 기회가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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