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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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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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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711
진주사는 화영이 엄마입니다.
웅진 강의할 때 3번 갔던 엄마입니다. 기억 나시는지요?
책을 감명있게 잘 읽었고 예전보다 자녀 교육에 대한 확신이 섭니다.
그런데 화영이가 요즘 책 간단한 건 외우는 건지 읽는 건지 알수가 없지만 토시 하나도 틀리지 않게 읽습니다. 한글 떼기의 전단계일까요?
그리고 명작 동화를 많이 보는 데 정상적일까요?
화영이 어머님..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화영이의 그 맑고 호기심이 가득했던 눈빛, 지금도 선합니다.
화영이가 간단한 책을 토씨하나 안 틀리게 읽는 것은 아직 글자는 완벽하게 모르지만, 엄마가 책을 수없이 반복해서 읽어 주었기에 그 모든 것을 암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한글을 떼게 될 것이고 곧 자신이 글을 읽게 되면
정신없이 새로운 책을 요구할 것이기에 어머님은 마음 굳게 먹으시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화영이의 교육은 이미 선순환으로 돌아섰습니다. 33개월에 명작동화를 많이 본다면 이는 지성이 굉장히 빠른 발달을 보이는 증거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가면 갈수록 그 속도는 빨라져 어머님도 깜짝 깜짝 놀랄 정도로 발전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으니까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화영이를 이 나라의 동량으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