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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를 드는 것이 아이에게 좌절감을 줄까요

19개월 접어드는 남자아이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요 지난번에 글을 올려 좋은 답을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야단칠때 회초리로 혼을 내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아이가 엄마 눈치를 본다며 저를 나무라십니다. 말을 안듣고 짜증을 내거나 말로 설득을 해도 고집을 피운면 달래다가 회초리를 가지고 오면 그자리에서 그칩니다. 이렇게 하루에 한번 정도는 회초리를 드는 것이 보통인데 이런것도 아이에게 상처나 좌절을 겪는 경험으로 반응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데 키우다보면 말을 잘듣지 않을때가 있어 야단을 쳐야할때가 제일 어렵습니다. 너무 감정에 치우쳐 저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질때가 있어 조절하기가 힘든데 푸름이는 어릴적 어떻게 잘못된 것을 지도하셨으며, 푸름이는 어떻게 반응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고슴도치님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엄마의 눈치를 본다는 할아버지 할머니 말씀이 옳습니다. 지금은 회초리가 두려워 엄마말을 듣지만 머리가 조금 크면 야구방망이를 들어도 눈하나 깜짝 안할 것입니다. 매에 대한 내성을 어머님이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감히 회초리를 단다는 생각을 못하실 겁니다.

아이가 말을 왜 안듣는지 생각해보세요.
첫째는 아이의 욕구를 엄마가 눈치를 못채는 경우입니다. 아이들은 궁금합니다. 이것저것을 만지면서 확인해보고 싶은 욕구로 인해 호기심이 충만한데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것을 집안을 어지럽힌다는 면으로 먼저 보게 됩니다. 따라서 지꾸만 아이의 호기심을 제한하게 됩니다. 아이의 호기심은 생존을 위한 본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빨리 많은 것을 받아들여야 적자생존에서 이길수 있는데 이것을 부모가 제한하니까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머님은 아이의 안전과 생명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면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둘째는 아이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변하지 않는 원칙은 부모가 배려하면 아이는 협조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에게서 배운데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배려한다면 아이는 엄마의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함부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의 고집은 더욱 강해집니다.
예를들어 여기에서 저기까지 한시간 거리라면 엄마는 2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아이는 절대 직선으로 가지 않습니다. 도중에 이것저것 만지면서 가지요. 이것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부모의 배려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탈때는 혹시 아이가 버튼을 누르고 싶은 것이 아닌가를 먼저 생각하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먼저 엄마가 누르면 아이는 그때부터 힘들게 합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릴때 무조건 달래는 것보다 무엇 때문에 고집을 피울까를 생각해 보세요. 분명 이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거나 엄마의 마음이 잠깐 다른데로 가 건성으로 대답했거나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을 겁니다.
이것을 얼마나 예민하게 감지 하느냐가 곧 목소리를 높이느냐 낮추느냐를 결정합니다.
푸름이를 키울때 우리는 목소리를 높인적이 없습니다. 배려 받았기에, 예민하게 분별해주었기에 푸름이의 잘못된 행동이 나올때는 어떤 마음에서 그런 행동을 했구나를 먼저 인정해주고 그런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것은 아닌가를 묻곤 했습니다.
그말을 알아 듣고 아이는 행동을 조절했지요.
그런 면에서 우리 부부는 너무도 쉽게 아이를 키웠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밤세워 책을 읽어주면서 자신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준것이 야단을 안 맞는 계기를 만들어 준것이 아닌가 합니다.

엄마가 기준을 조금 더 넓히면 아이 키우기는 쉬워집니다.
밥을 안먹으면 먹을때까지 굶기고 하고 싶은 것은 마음데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아직은 엄마가 아이의 눈빛을 완전히 읽지 못하기에 애 키우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는데... 이제 곧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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