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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책 빨리 읽어 어떤 때는 정말 제대로 읽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도흔이는 9살인데 학교에 일찍들어가 3학년입니다
나이가 한살어리다는 것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걱정입니다
책은 어려서부터 제가 많이 읽어주고 지금도 읽어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책을 읽지만 어려서부터 많이 읽어주고 관심을 보여준것에 비하면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에요 밖에나가 놀고 게임하는 것을 더 즐겨합니다
책이 집에 가득있지만 책도 자기가 좋아하는책만 편식 해서 읽고
3학년이면 삼국지와 명작 한국역사와 같이 영역별로 읽어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인데
언어 영역쪽에만 편중해서 짧은책만 읽습니다
책은 무척 빨리 읽어서 어떤때는 제가 책을 정말 제대로 읽었는지 의심 하게 됩니다
사회영역책이나 과학쪽책을 읽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정독을 하는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또 시중에서 하는 독서지도와 글쓰기를 개인적으로 시키면 어떨지 알려주세요




키다리아저씨님

어머님이 보여주신 관심보다는 책을 덜 읽는 느낌이 드시는 것은 어머님의 마음속에 자식이 책을 잘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 그것을 은연중에 아이가 느끼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읽으려는 자발성을 조금은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참으로 어려운 것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아이에게 들켜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천재이기 때문에 그런 엄마의 마음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가지고 계신 관심으로 인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기에 책읽기를 좋아하고 또한 어머님이 생각해도 놀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책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가 빠른 속도로 책을 읽는 것은 그만큼 이해력도 빠르다는 증거입니다.
빠르게 읽을 때 그 속도를 늦출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이해 못하고 지나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은 정독을 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빠르게 읽으면서 이해하고 다시 반복해서 노는 것이 훨씬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받아들입니다.

어머님이 아직도 읽어주고 스스로 보는 것이 습관화되지 못해서 아직까지 삼국지나 역사와 같은 추상적인 사고를 요하는 분야의 수준까지 지적단계가 이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골고루 읽기를 요구하지 마시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먼저 읽게하세요.
이것을 편식이라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한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만 몰두하다가 다음단계로 넘어가는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균형있는 책읽기가 되는 것입니다.

언어영역을 좋아하니까 과학책도「원리가 보이는 과학」처럼 과학을 이야기로 풀어 기술한 책을 주어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통해 다른 분야로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글쓰기는 운동의 영역입니다.
읽기라는 감각의 영역이 발전한 후에 운동의 영역이 발전하게 되지요.
머리속에 든것이 없이는 쓰기란 나올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책을 읽고 말을 논리적으로 구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글쓰기는 저절로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것은 아직은 읽기를 더욱 힘써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입니다.
읽기가 제대로 되어 있으면 쓰는 요령을 몰라 글쓰기를 못한다면 그것은 고등학교 3학년 가서 잠깐 글쓰는 요령만 배워도 쉽게 받아들이고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읽기가 되어 있지 않아 논리적으로사고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글쓰기를 아무리 가르쳐도 그 내용을 담아 낼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읽기만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