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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왜 그래요" 식의 질문이 없고, 물어봐도 단답형으로 대답해요

황금같은 휴가를 마치고 간만에 들어왔다가 푸름이 아빠의 답변을 보고 감동과 와~ 도사야 도사! 글구 명쾌한 답변은! 그야말로 폭풍전에 부는 지금의 이 바람보다 훨씬 시원하고 강력했어요.

엄마욕심이 넘 과했고 아이에 대해 좀 몰랐던 부분에 부끄럽고 미안하기도하고.... 그랬어요. 몇달 전부터 50개단어를 읽고 15개 정도의 단어를 혼자서 쓰더라구요. 저희집은 그야말로 경사가 났었죠! 부러워하는 주위의 눈길도 ^0^
근데 요즘은 당연히 잘 읽을 줄 알았는데, 엉뚱하게 읽구,,,, 숨이 컥컥. 쓰는것까지는 아직 욕심내고 싶진 않았는데 자꾸 쓸라구해요 근데 간혹 몇몇 단어를(ex 찬, 발, 타, 박) 쓸때, 그리듯이 해요. 본인도 그리는거라고 알고 있는것 같아요. 순서를 바로잡아줘야 할 것 같아 하다보면 괜히 별난걸로 애 한테 퉁명스럽게 말하게되는 것 같아서요.
글구, 저희 아이는 단답형으로 말할 때가 많아요. 차를 타고 갈때도 저는 흘러가는 구름이나 주변에 대해 많은 말을 던져요. 강민아! 저건 왜 그럴까?등등 근데 아이는 항상 단답형이예요 그러다보니 저만 말이 많아지고, 혹시 그래서 자꾸 단답형으로 말하는건 아닌지,,,, 42개월을 돌이켜 보면 수다스럽게 이건 왜 그래요? 식의 질문은 별로 안했던것 같기도 하구요.
참고로 저희 신랑이 자상하기는 한데 말이 별로 없어요. 차를 타고 장거리를 가도 몇마디 안해요. 제가 말을 걸기전에는요.

글구 [푸름부모]답변은 다 읽어보는데, 정말 명쾌하고 꼼꼼한 답변에 참 많은 도움을 받아요.
모든 엄마들을 대표해서 정말 감사드리고 푸름이와 그의 부모를 통해 대한민국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 참 즐겁고 다행이예요
훈장이라도 달아드려야 할것 같아요 *^0^*




강민님

아이가 좋아서 그리는 것은 아이가 어떻게 그리던 간에 뭐라고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잘 그리던 못 그리던 그리는 것 만을 칭찬해주세요.
아이가 잘못읽어도 잘 못 읽은 것을 지적하면 그 다음부터는 잘 안읽으려 합니다.
먼저 "응, 그렇구나" 하고 인정해주시고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교정된 단어만 주시면 됩니다.
지적하면 자존심 상해하면서 자신감을 읽어버리고 그 다음부터는 안하려 할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가 교사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아이가 왜 그럴까에 대한 질문이 안 나오면 엄마 마음이 앞서고 있는 것이 아닐까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엄마가 아이가 어릴때에는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 주어야하지만 벌써 "왜 그래?" 라는 단어를 쓸때 쯤이면 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시고 엄마는 주의깊게 듣는 위치로 내려가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생각을 이야기 할때는 진정으로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호기심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발달은 좋습니다.
틀리게 읽으면서 그리고 자신이 쓰려고 하면서 지성이 발달해가다가 어느순간에는 멈춘듯이 한동안 머물다가 갑자기 뛰는 단계를 반복하면서 발달해가는 것입니다.

칭찬해주시니 저도 기운이 나네요.
아이야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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