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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아이 버릇을 고치기위해 울려야 하나요? (6개월)

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첫딸이 29개월 둘째 아들이 6개월 접어들고 있어요.
남편은 푸름이 아빠 테잎을 수시로 듣고, 책도 잘 사 주고(어려운 가운데_), 피곤 해도 아이들 목욕과 책 읽어 주기를 자신의 교육관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죠. 때때로 못 해 줄 때도 있지만요.
그런데. 요즘 둘째가 누워 있기를 싫어해요. 조금만 눕히려고 하면 울고, 계속 안고 일어나 있기를 원하고, 눕히면 계속 울어요. 그래서 저 혼자 있을 때 잠깐 동안 설겆이도 못하고 어떨 때는 그냥 저도 울릴 때도 있었어요.
요즘 둘째를 데리고 병원 음식이 좋기 때문에 엎고 병원에 가서 식사를 할 때 사람들이 제가 애기 업고 밥 먹으니까 서로 아이를 안아 주고 그랬거든요.
어제는 아이가 우니까 남편이 아이 버릇을 잘못 들여서 그렇다고 저 한테 혼내면서 아이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몆 시간이라고 울리고 말 거라고 야단 하더군요. 저는 이런 문제 때문에 이 곳에서 말씀 해 준 대로 아이가 울면 3초 안에 달려 가고....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둘째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 하면서 정신 병원에 데려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문제도 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운다고 말하면서도. 저는 너무 너무 화가 났어요. 이 애는 당신 자식 인데 왜 그렇게 냉정 하게 대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지요. 그런데 자기 만큼 자식 한테 신경 쓰는 남자가 없다고 억지를 부렷어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면서 버릇을 고쳐 준다고 난리입니다. "당신 그러지 말고 이 아기가 무엇이 필요한지, 이 단계에 해 줘야 할 것 잘 모르지 않냐고 책도 보고 푸름 닷컴도 좀 보면 어때?" 저는 너무 화가 났어요. 나중에 제가 화가 나서 방을 나오려고 하니까 애를 확 던져 버리기 전에 방에 들어 오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
둘째가 정말 남편 말처럼 정신이 이상한 걸까요? 버릇을 고쳐서 몇 시간이 울려야 하나요? 제 남편의 사고를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죠? 밤잠을 이룰 수가 없군요. 이 문제에 대해 샅샅이 자료를 찾고 답을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 으--- 그렇구나 하다가도 확 변해 버리는 남편의 심리를 알 수가 없군요.
그리고-- 아이가 3주전에 남편이 힘든 일이 생겨서 일주일 여행을 다녀 왔는데 그 곳에서 아이가 많이 힘들었던지 깨끗 했던 얼굴에 갑자기 아토피가 생겨 버렸어요. 그 후로 더욱 누우면 엎드리면 웁니다. 제 생각에 얼굴이 바닥에 닿고 울면 눈물이 나와서 따가워서 더욱 우는 것 같아요. 심하진 않지만 남편이 야속 하고 밉습니다.
꼭 답해 주세요.


성경님

몇 시간씩 울리면 버릇이 고쳐지나요?
답답하군요!

자기 자식이라 해서 육아에 대한 지식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은 아이가 울고, 뭔가 힘든 일이 겹쳐서 그런 말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아이를 집어 던진다는 말은 아빠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될 말입니다.

부부싸움 중에는 푸름이닷컴의 교육을 말하지 마세요. 그러면 저만 "미친놈"소리 듣게 되어있습니다.
이 세상에 아이가 태어날때 문제도 없이 습관적으로 우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만큼 예민하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아이가 우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을 부모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엄마가 좀더 예민하게 관찰하고 있으니까 엄마가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입니다. 아기의 아토피때문에 우는 것을 정신이상으로 몰고 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엄마도 힘든 입장이지만 그럴때일수록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주세요. 푸름이닷컴에서 3초이내에 달려가 사랑해 주었던 어머님들의 자녀치고 까탈스럽게 자란 아이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느긋하며 기다릴 줄 알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집중할 때는 무섭게 집중하는 힘을 갖고 성장합니다.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남편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설득하려면 남자는 끝까지 거부합니다.
특히 아내가 이론으로 이기려하면 남자는 더욱 거부하게 됩니다....
엄마가 좀더 적극적으로 아이를 돌봐 아이의 울음이 사라진 후에나 남편은 인정하고 들어올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이를 악물고 자식을 키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세요. 닫혀 있는 남편의 마음과 논쟁할 시간이 없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싸워야 하는 푸름이닷컴의 미래가 오늘은 조금 힘겹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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