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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학습적으로 취약한 아이 무엇이 문제일까요? (28개월, 여)

안녕하세요.^^
바쁘신데,,이렇게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전,요즘 다시 한번 푸름이닷컴에 너무나 감사하여 가슴이 다 벅차답니다.
이유는요....
제 생각에 우리 아이는 타고나길 그리 똑똑치않은 거 같아요.
이런 아이가 책읽기 수준이 (엄마의 기준에) 엄청나게 발전하였답니다.
책읽는 시간는 엄마랑은 3,4시간 집중하고,,나머지 시간엔 혼자서 책을 펴들고 아이 나름대로 지어 읽느라 바쁩니다.
수준은 이젠 어떤 수준의 책을 주어도 거부하지 않고 어느정도 이해하는 거 같습니다.
요즘 갑자기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읽은 책(반복이 되었다고 생각되는)은 1300여권 됩니다.
창작은 물론, 과학, 백과사전도 별 거부감없이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의 바다에 빠진 거 같진 않습니다.
저희 아이는 28개월 여아입니다.

근데,,이런 아이가 학습적인 거엔 영 꽝이예요.
한글을 비롯 숫자,알파벳등.....하지만 주변 사물등에 대한 인지는 빠르고 상황의 이해력은 좋은 편입니다.
물론, 엄마가 하나하나 잘 아이와 호흡하며 짚어나가는 스타일이 못되어 그런 거 같긴 하지만,,,
제 생각엔 아이도 그다지 잘 하는 편이 못됩니다.

도대체 이렇게 학습적으로 취약한 아이,,,무엇이 문제일까요????
보편적으로 학습적으로 능한 아이를 똑똑하다고 하는데, 저에겐 너무나 다행히 푸르미가 있어 보편적 똑똑엔 못 미치지만,아이를 다른 시각에서 보고 아이의 책읽기의 진행이 어느정도 된 건 정말 행운입니다.
아마도 푸르미가 없었다면 아이 머리 콕콕 주워 박으면서 엄마 닮은 걸 한탄하며 보냈을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학습이 안되니, 아이가 영~그렇다라고 드는 생각 어쩔수가 없네요.
엄마가 정말 그릇이 작아서,,휴우~

"우리 아이는 그저그런 아이인데,,,다행히 책읽기로 다져져서 요 정도는 되네.' 하고 만족해야 하는 것이지,,,아님,,아이들 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인지,,아님,,교육의 전담자인 엄마의 자질 부족인지,,엄마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건지,,
요즘 마음이 좀 답답합니다.

책읽기를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이런 학습적인 열등 자연히 벗어던질 수 있을까요???
아님,,다른 학습적인 자극을 꾸준히 조금씩 해 주어야 할까요???
책읽기의 위력은 아직은 어휘력이 좋은 거 빼고는 잘 못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제 생각에 너무 빠져 있다보니 챙피한지도 모르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하튼,,저희 가족에게 이렇게 큰 행운을 갖져다 주신 푸름이 아버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새연뽀뽀님

엄마가 뭘 잘못 생각하고 계시네요!
학습과 책읽기를 구별해서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책을 잘 읽는 아이가 왜 학습적으로 취약하나요?
아이가 타고나길 그리 똑똑하지 않다고 엄마가 생각하는데, 한글, 숫자, 알파벳 같은 것을 가르치는 것은 순전히 엄마의 요령에 달려있지 아이가 선천적으로 못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말하면 엄마는 학습을 할때, 학습이라 생각하고 하기 때문에 예민한 아이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거부하는 것입니다.
학습을 놀이로 진행해 보세요. 아이는 책을 읽는 것처럼 무척 재미있게 놀면서 어느 사이 배울 것은 다 배울것입니다. 저는 태어나면서 한글을 못배우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글을 재미없게 가르치는 엄마만 있을 뿐입니다.
놀면서 교묘하게 학습이 주어지는 상황을 만들려면 엄마가 무척 창의적이어야 하고 분명하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좀더 고민하시고 연구하세요.
그 정도 책을 좋아하면 학습에 대한 모든 기초는 만들어져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큰 우물을 파는 것입니다. 깊게 파내려갈 수 있지만, 학습에만 치중하는 것은 작은 우물을 파는 것이기에 조금만 내려가도 하늘이 안보이게 됩니다.

요령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을 원래부터 그렇게 태어났다고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