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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공동육아 (7세, 남)

컴퓨터를 늦게 장만해서 이저세야 푸름이닷컴에 들어오게 됬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모처럼 아이교육에 고민을 많이하는 부모 인데요....
의견을 듣고 용기를 얻고 싶습니다.
첫째가 올해 7세 된 남자아이입니다. 아주 보통, 평범하고요. 성격이나 행동이 느린편이고 이저서야 한글깨치기 학습지 3개월 됬습니다. 집에서 노는것만 좋아하고 다른것에 별로 하고자하는 욕심이 없어서 걱정이 되기시작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동안 갈망만해왔던 공동육아를 이제라도 해주고 싶어서요. 과천쪽에 대기자로 올려놓았고 아빠의 동의(반신반의함)도 받아놓은 상태이며 다시 시작한다는생각으로 각오를 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하시네요. 초등학교에 적응할수 있을까 하면서요.
오히려 제가 공동육아를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옛날에 우리가 자연스럽게 컸듯이. 제생각에는 공동육아로 아이를 즐겁게 해주고,집에서 책을 읽어주고 어느정도 학교갈 준비를 해줄 생각이거든요.
6세때에는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랑 놀시간이 없었다고 투덜되더라구요. 어린이집 갔다오면 친구들은 다른 학습스케줄에 빠듯해서 편하게 놀수도 없었습니다. 저도 질릴정도로.

두서 없는 글, 의견 부탁드립니다.


jsmwmom 님

공동육아가 되었든 아니면 유치원을 보내든 간에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자발성입니다.
이 자발성은 아이가 어떤 것을 하려고 할 때 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점점 커져서 아이는 뭐든지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려고 합니다.
자발성이 강한 아이들은 스스로 놀 줄 알며 친구와 놀 때는 열심히 놀지만 놀 친구가 없다고 불평하지는 않습니다. 장난감이 아닌 나무막대기 하나만 가지고도 쑥쑥거리며 한두시간을 놀고, 책을 읽을 때는 또한 한두시간 집중해서 보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머님이 쓰신 글 중에
"집에서 노는 것만 좋아하고 다른 것에 별로 하고자하는 욕심이 없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라는 글귀를 보면서 공동육아 이전에 먼저 해주어야 할 것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배움입니다.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갈망 때문에 장난을 치고 사고를 치기도 합니다. "물을 쏟으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가 궁금해서 한동안 방바닥에 물을 쏟고, 손의 협응력을 배우기 위해 끝없이 휴지를 뽑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그런 행동을 잘못 이해하여 야단을 치고 아이가 하고자 했던 일을 막으면 아이는 어떤 일에도 별로 의욕을 갖지 못하는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노는 것이 좋다는 생각 때문에 아이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아 아이의 에너지가 오로지 노는 행위에만 집중되는 경우도 있지요.
사실 아이들은 신나게 놀아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노는 것 자체가 배움이 되는 환경을 부모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어머님의 마음에는 어머님이 아이를 즐겁게 해주고 집에서 책을 읽어주고 하면서 교육을 외부에서 줄 생각은 강하지만 아이의 자발성을 이끌어주기 위해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 하는 고민이 없습니다.

공동육아가 아이의 자발성을 강하게 끌어주는 교육이념을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어머님이 교육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꼭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