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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남들이 뭐라하면 자신감은 온데 간데 없고 스스로 자책합니다.

예전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전 정말 자신감과 당당함이 넘치는 아이 였었습니다.
아무리 호랑이 선생님의 말씀이더라도 옳치 못한 것이라면 채벌을 감수하고서라도 하고 싶은말은 꼭하고..결국 선생님께 미안하단 말을 듣고야 말았었죠.
대입에 실패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주머니속 달랑 100원을 움켜지면서도 나중에 꼭 성공하리라는 확신으로 어딜가서든 기한번 죽지않고 역시 당당했었죠
하지만,
재수하면서 문제집사랴,도서관 교통비하랴,밥값하랴,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시간을 쪼개면서 대입공부를 하기란 정말 힘든 시간 이었습니다.
결국 대입은 포기하고 취직을 하고 그속에서 사회에 냉혹함을 보며 저의 자신감과 당당함은 점점 사라져 가기 시작 했죠....
상사의 부당한 대우와 횡포에도 짤리지나 않을까 하면서 하고싶은말 꾹참고 지시대로 따라야 했고 이리저리 눈치살피며 아부를 떨어야 했고..
그러다 한번 참다참다 상사한테 대든적이 있었죠
그 누구도 제편을 들어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분은 이런말을 하더군요
자기도 자식에게 언제나 어느 상황에서든 네가 옳다고 믿는다면 뜻을 굽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가르친다고 하지만 자기가 이렇게 살아보니 자기 가르침이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고 하더군요.
결국 상사에게 잘못한것도 없이 잘못했다 사과하고 무사히 회살 다니게 되었죠
그러면서 자신감고 당당함은 점점 더사라져 가고
지금에 사랑하는 남편을 만났고 서로 사는 환경이 많이 달랐지만 믿음으로 결혼을 했고..
시집살이가 시작됐죠.
셋이나 되는 시누들은 서슴없이 행동하고 말하고 요구하고
이해심라고 눈꼽만큼도 없는 시부모님 화나면 며느리한테 욱박지르고 막말하고...
참고로 결혼할때 악착같이 회사 다니면서 적금든 돈으로 혼수 남들할만큼해갔고 부모형제 화목함도 다있고 친정에 돈만 쫌없습니다.
뭐가 그리도 무서운지 찍소리 못하고 살면서 우리 사랑하는 딸을 얻게 되었죠.
아들이 아니라 딸인관계로 시어머니 구박 받으면 시누얘들과 차별대우를 받으며 푸름이 교육에 아주 심하고 많은 태클을 받으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찌나 제가 기가 죽었으면 동네 친해진 엄마(12개월된 아들 동네 아무나한테 맡기고 어린이집 선생님을함)가 잠깐 놀러와 울딸(15개월이어요) 이거 달라 저거달라 징징대는거 보며 큰소리로 야단치는데 찍소리 못하고 저러다 자기얘 사회성 없다고 유치원 찾아와 선생님 붙잡고 우는 엄마들 여럿봤다느니 그래서 얘들은 때려야 한다느니
지껄이는데 찍소리못하고..
저 정말 바보 다 됐습니다.
책방판 하시는 분들이 절보며 저처럼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지식이 많은 사람 정말 보기 힘들 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이렇게 저에게 조금만 뭐라하면 기가 죽어 찍소리도 못하고 삽니다.
시댁에 가서도 시누얘들한테 맞아 울어도 빨리 달려가 달래지도 못하고 우리딸보고 시어머니가 기집애가 되가지고선 레파토리에도 아무소리 못하고 집에 돌아와 속만 태우며 제 가슴만 쥐어뜯습니다.
열심히 책보고 푸름이 부모님 조언듣고 고수만 조언 듣고 노력해도 자꾸만 자신감을 잃어만 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아이를 보며 뿌듯함에 웃움지으면서도 남앞에서의 그 자신감과 당당함은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아이에게 풍부한 책환경과 충분한 배려를 주려고 노력하면서도 남들이 조금만 뭐라하면 이 자신감과 당당함은 온데 간데 없어지는 제 모습에서 스스로 자책하며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오늘은 더 마음이 힘듭니다.
그래서,이렇게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왠지 이곳에 글을 남기면 제가 지고가는 짐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는 기분이 들어 이렇게 긴글 남깁니다

넘 긴글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많이 많이 감사드리며 글을 마침니다.


빼어날 수 님

제가 보기에는 기가 죽어 찍소리 못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더욱 현명해지는 과정이 아닌가 싶네요.
남이 뭐라할 때 일일이 대꾸하다보면 아이와 집중할 시간을 잃어버립니다.

사실 저는 외로운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육의 본질때문에 미친 사람 취급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외부상황에 일일이 대응했다면 오늘날 푸름이교육법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남이 뭐라하든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이 교육을 통해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이 있다면 이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 생각을 이야기할 겁니다.

저는 푸름이닷컴의 회원님들을 만날 때 외로움을 잊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나로 인해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뿐이지요.

푸름이교육을 펼치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안 것이 있습니다.
시소를 탈 때 올라가는 재미로 탄다면, 서로가 그 재미만 보려할 때 시소를 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먼저 내려가면 상대방이 올라가고, 그 사람은 반드시 나를 올려줍니다.
내가 먼저 양보하고 겸손할 때 상대도 나를 존중해줍니다.
이해심없는 사람들을 탓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빼어날 수 님만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외부의 상황에 걸리면 자신만 초라해질 뿐입니다.
도덕덕 우위를 마음속에 간직하세요.

푸름이교육을 따라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주변으로부터 오해를 받고 시기의 대상이 됩니다. 가족조차도 이 교육을 이해하지 못할 때, 아이를 키우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남의 눈을 이겨내는 것 자체가 힘겨울 수밖에 없습니다.

푸름이닷컴은 외로운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일 때 가족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밤새도록 하지요.
힘들고 외로울 때 닷컴에 들어오세요.
글의 느낌으로 빼어날 수 님은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는 분일뿐만 아니라 내면에 굉장히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만 모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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