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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책은 잘 보지 않고 너무 멍해있어요 (26개월, 여)

안녕하세요... 아이때문에 많이 속이 상하는 엄마예요.
저희 딸아이 이제 만 26개월 들어서구요,.. 집엔 책도 좀 있구요.. 요즘 책이 뜸한 것 같아 얼마전 차일드 넣어줬구요... 말도 빨라서 책에 나온 말을 인용해 하루종일 쫑알거리는 아이랍니다. 제가 속이 상하는 건...
한달 전쯤 시어머니가 오셨는데 중증치매상태시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시어머니 목욕시켜드리고 청소하고 아침준비하고 또 아이랑 시어머니 식사 끝나면 설겆이하고 또 저 씻고.. 등등의 바쁜 일 등을 처리하면 어느새 시간이 12시가 다 된답니다. ..중간중간 아이 봐주고 설겆이 등을 하지 않으면 우리 시어머니 왔다갔다 하시다 씽크대 앞에 서서 헤집고 또 손에 잡히는 물건 들고 온 거실을 왔다 갔다 하십니다.. 이러니 집을 나름대로 완벽히 치워놔야 제 마음이 편하거든요...
문제는 제가 청소나 설겆이 또는 어머니 목욕을 시키는 시간에 우리 딸이 너무나 멍청히 앉아 있거나 엎드려서 꼼짝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두달전까지만 해도 아침에 일어나면 나름대로 책도 보고 책도 읽어달라고 하고 가져오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제가 꺼내서 읽어주면 책을 뺏어서 흘끔 한번 보고 싫다며 덮습니다... 또 자기가 좋아하는 책도 좋아하는 부분만 읽어달라 하고.. 하루에 읽는 양이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5권 읽으면 많이 읽는거구 하루종일 좋아하는 핑커플레이 씨디 틀어놓고 듣고.. 무지 심심하다는 표정으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달라고 합니다.. 저는 친정이 멀어서 지금 이곳엔 신랑친구들 외엔 아는 이도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집엔 사람들 왕래도 드물고 아이가 그러나 보니 온전히 제 몫인데 저는 또 지금 상태에서 너무 바쁘고.. 아이한테 화를 내지 않으려 해도 마구 소리지르며 화를 낼 때도 많이 생기고 그래도 나름대로 망가지며 아이랑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주고 하는데 아이가 멍하니 앉아 있는 걸 보면 얼마나 속이 상하는지 그래서 어제는 어머니 목욕을 시키고 나오는데 그러고 앉아 있길래 속이 상한 마음에 소리를 좀 질렀죠.. 너 그렇게 심심하면 책을 읽던가 블럭을 갖고 놀던가 텔레비젼을 보지 왜 그러고 앉아있니 저 책들 모두 아저씨 갖다줄까... 하니까 우리딸 눈이 둥그래져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라면서도 책은 전혀 손을 안대요. 그래도 잘 볼 때는 하루에 50권 정도 봤거든요... 저도 책 권수가 중요하다가 생각지는 않아요.. 지금 상태로는 앞으로 한달은 더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어야 하는데 아이가 저러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답니다.. 제가 너무 못해줘서 저렇게 된 거잖아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푸름이 아버님 좀 도와주세요.


콩콩이343 님

아이들이 책을 보는 행태는 한동안 깊게 빠져있다가 어느순간 책을 보는 것을 멈추고 빈둥거리면서 쉬다가 다시 책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그 빈둥거리며 노는 시간을 부모가 아까워하거나 못마땅해하면 그 시간들은 점점 연장되지요. 아이가 책에 대해 쉬는 시간일 수도 있고 핑거플레이에 깊이 빠져있어 책을 보는 것이 뜸해진 것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집안환경이 너무 변해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해 책을 덜보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이 아이의 정서보다는 엄마의 마음이 혼란스럽고 산만하기에 아이도 덩달아 불안할 수 있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기분이 차분하면 아이들도 차분하고 엄마 들떠있으면 아이들도 들떠있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어차피 시어머니를 평생동안 모시는 것이 아니라면 차분하게 상황을 받아들이세요. 교육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집을 나름대로 완벽하게 치우고 나서 아이에게 집중하려면 엄마도 지쳐있고, 아이도 가장 기분상태로 엄마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집안을 깨끗이 치우는것을 포기하세요.
집안은 언제든지 치울 수 있지만 아이는 한번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먼저 엄마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이의 가장 기분좋은 시간을 골라 책을 읽어주고 더욱 집중해서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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