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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다른 아이들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해야 할까요? (51개월, 남)

 

울 아들(51M)에 대해서 질문 좀 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어 놀이터 같은 곳에 가면 또래 아이들을 만나게 되쟎아요.

그 때 다른 아이들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그렇거든요.

놀이터에 가면 드센 애들이 많더라구요.

 

미끄럼틀 하나를 타도 다른 애들이 타고 내려왔다가 또 타고

우르르 우르르 바쁘게 움직이면 울 아이는 타고는 싶은데 끼어들지 못해요.

줄서서 기다리다가도 다른 애들이 새치기 해서 타면 거기에 밀려서 마냥 서있기만 하죠.

 

같이 타다가도 누가 비켜!(터프한 남자애들 그냥 무심코 던진 말에도) 한 마디 하면 

'비키래.' 하며 바로 쏜살같이 내려 서네요.

빈 자리가 생겨서 타려다가도 다른 애가 근처에 오면 바로 옆으로 비켜납니다.

이걸 제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집에서는 별로 안 그런데, 밖에선 소심하고 유약한 편인 것 같아요. 

이대로 그냥 지켜봐야 할지...

적어도 새치기 하는 애들한테는 자기 목소리를 내도록 가르쳐야 할지...

(새치기 하지마! 이런 말이라도..)

정당한 것에도 자기 주장을 못 펴면 나중에 학교에서 왕따라도 당하지 않을까,

맞고 다니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님들의 아이들은 어떤가요? 울 아이 그냥 지켜볼까요?

 

 

 

 

 

조이맘 님,  

고민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푸름이닷컴에서 발달이 빠른 모든 아이들이 동일하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들은 남을 밀치면서 자기의 욕구를 채우지 않습니다.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남들에게도 돌리는 것입니다.

 

놀이터에서 남들과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을 될 수 있으면 만들지 마세요.

물론 누가 내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의 손을 붙들고 "안 돼" 라고 가르쳐야 하지만

놀이터에서의 양보는 양보하는 자식을 보면서 기뻐하세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새치기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기 자식이 당하지 않아 좋다고 생각하지만 

훗날 사회적인 규칙을 무시하는 것이 동아줄처럼 굵은 습관이 되어 아이의 몸을 동여매게 됩니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들은 남들이 왕따를 시켜도 그것이 왕따인지도 모릅니다.

자기만의 즐거운 세계가 있기 때문에 부모만 흔들리지 않으면 

왕따로 인해 받는 상처는 그렇게 없습니다.

 

지금 받은 상처는 오래갈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부딪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남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알게 되는 초등4학년 정도가 되면,

그때는 오히려 남을 이끌어가는 리더쉽을 갖게 될 것입니다.

푸름이도 같은 과정을 그대로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