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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자꾸 손이 가네요

28개월의 시연이 엄마입니다.

워낙에 활동적인 아이인데 요즘 자꾸 제가 아이를 때리게 되서요.
아이는 활동적인데 수업하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누워있고 혼다 돌아다니고 수업은 전혀 관심없어 해서 문화센터도 3월 한달만 듣고 그만뒀어요. 우리 딸이 왜이럴까? 내가 잘못하나 싶고요, 자고 있는거 보니까 눈물부터 나오네요..

워낙 활동적이고 놀이터를 너무 좋아하는데 놀이터 모래가 지저분하고 주차장 바로옆이 놀이터라 위험도 하고 또 맘대로 뛰어다니고 너무 힘들게 하니까 잘 안데리고 다녔어요..
놀이터는 24개월때까지 두번정도 갔지요..
오직 책으로 보는 그네.미끄럼틀이 아이에겐 너무 기대되고 상상하며 이야기만 해도 아이는 흥분하며 즐거워했거든요.

문화센터 대신 날도 따뜻해서 놀이터에 자주 데리고 가는데, 신발은 아무데나 벗어놓기 일쑤며 양말만 신은채 모래를 발로차고 모래밭에서 뒹굴기, 그러다 생각나면 갑자기 그상태로 마트까지 달려가기. 얼마나 빠른지 차에 부딪힐까봐 가슴철렁 하기를 너무 반복하다보니 말로만 타이르던게 자꾸 손이 올라가네요.

3월 중순에 처음으로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을만큼 화가나 길거리에서 얼마나 아이를 때렸던지 아마 다른사람들은 정신나간 여자로 봤을겁니다.
그리곤 차안에서 얼마나 소리를 아이한테 질렀는지....
그리곤 시연이도 놀라고 무서워서 울고 저는 저대로 통곡을 하며 울었어요...

사람들은 28개월이면 말 알아들으니까 너무 떼쓰거든 한대씩 때리고 혼내고 해야 한다는데 한번 때릭게 되니까 요즘 자꾸 손이 올라가요..

사실 그전엔 한번도 아이한테 손을 댄적이 없구요, 큰소리로 얘기 하지도 않았고 거의 원하는데로 해줬답니다.
안되면 왜 안되는지 꼭 말로 해줬구요. 아이는 막무가내여도 항상 바른 말로 했답니다.

요즘 딴일로 엄마인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선지 맘의 여유가 없어지니까 아이한테 손이 가네요..

그만큼 아이도 커버렸는지, 지가 원하는 걸 발견하면 도로든 가게든 무조건 뛰어가고, 안되면 길바닥에 그냥 벌렁 눕구요.. 사실 마트에 가기도 겁이납니다.

물건을 고를 시간도 없이 사라져 버려 찾아보면 도로가에 서있고 점원이 길을 못건너게 잡아두고 있구요...
몇번을 그랬는지, 생각하면 얼마나 가슴이 철렁한지....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오늘 저녁에도 길거리에서 평소 가봤던 다른 아파트 놀이터에 가겠다고 하도 떼를 쓰기에 심하게 등을 때렸어요.
소리소리 지르면서...
낮에 피곤도 하고 해서 지쳐서 떼쓰는거 알고 있었는데...
잠들어 있는 딸아이 등을 보니까 손바닥 자국으로 멍이 들었네요..

내가 점점 악마가 되가는것 같고..어찌해야 될지..
아이 키우는게 이렇게 힘들줄 상상도 못했지요...
얼마나 아팠을까 아이 때렸던 것처럼 똑같이 제손으로 제 등허리를 때려보니까 무척 아프네요...눈물도 나오고...

책 많이 읽어주고 음악 많이 들려주고 그랬지만 요즘 한달넘짓은 둘다 거의 못하고 울리고 혼내고 그러는 제 자신이 너무 밉구요..둘을 키우고 셋을 키우면 맘의 여유가 생길지...
너무 답답하네요..


시연-맘

엄마의 기준이 좁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어린 시절 억압 받았던 시간이 있었을 겁니다.

요번 별마루 모임에서 숲속님의 둘째아들 옥빛햇살이
땅속에 묻히고 싶어해 푸름이가 깨끗한 옷을 입은 아이를
얼굴만 빼놓고 땅에 묻었습니다.

교육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면 소송이 걸릴 문제 이지만
아이는 충족 되었기에 만족했지요.

아이의 문제가 아닌 엄마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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