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김향이,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
7인의 여성 독립투사들이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에 수감됩니다.
이들이 감옥에서 지어 불렀던 노래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는 멜로디도 모른채 후손이 기록해둔 가사만 전해집니다.
이 노랫말에 작곡가 정재형이 당시의 감정을 담아 곡을 만들었어요.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뤂 꿇고 앉아 하느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 열고 던져 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전중이"는 판결이 확정되어 징역살이 하는 사람.
"어중이"나 "떠중이"는 들어 봤지만,
"전중이"는 처음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