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받은지가 좀 되었는데, 도대체 서평이 써지지가 않아서
오늘 마음을 다잡고 앉아서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쓰려고 마음먹고 읽다보니 줄 치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고,
쓰다보니 그냥 책 한권을 다 베껴쓰게 되고...빼먹을 곳이 없네요.
저는 블로그도 인스타그램도 뭐 아무 것도 안해서,
푸닷게시판이 조회수가 제일 많이 나오는 상황...
그래도 블로그에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유령 블로그.
타이거님 공주 박물관 서평도 유령 블로그라서 후기 쓰기도 죄송했다는.
- 푸름이닷컴에서 선물로 받은 도서.
나는 참 당첨운& 횡재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다는걸 푸닷에서 사랑받으며 (?) 깨닫고 있다.
심지어 철학관에서도 난 운에 기대서는 안되고
오로지 노오력으로만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해서
맞아, 나는 노오력 해야만 겨우 뭐가 돼 라며 우울해 했었는데,
지금은그래도 꽤 운이 좋은편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책을 선물로 받았으니 어서 그리고 오래도록 나누어야겠다.
- p 7 추천하며 중..
부모가 지쳐 마음이 힘들 때는 어떻게 알고 매 맞을 짓을 한다.
: 슬프면서도 너무나 공감이 가는 말 ㅋㅋㅋㅋㅋ
매 맞을 짓 이란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방금 전에도 아이에게
이러니 내가 너를 안 혼내겠어! 라며 도끼눈을 치켜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비록 계속해서 화는 내더라도
그것이 아이 잘못이 아니란걸 인지는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책을 다시 펼쳐본다.
PART 01. 잘 키우고 싶은데 내 부모처럼 아이를 키울때
- p30~31 부모가 유독 ' 내 아이' 에게만 엄격한 이유...
주스잔을 엎지르거나...욕조에 배수구 뚜껑을 열어두어
물이 다 빠져나갔을 때...
부모왈 "어이구, 칠칠치 못하게"
타인왈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p33 '이게 처음이 아니야.
좋은 말로 몇번이나 타일렀다고. 그런데도 바뀐게 없어.'
p35 아이를 위협하거나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아이가 말을 잘 듣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러한 행동을 되풀이 하는 걸까?
: 역시나 나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나도 다른 아이가 한 실수는 좀 더 너그럽게 반응해주게 된다.
게다가 좀전에 도끼눈을 뜬 이유도 저 이유다!
내가 몇번이나 말했다구! 왜 말을 안들을수록
더 소리를 지르는지 답을 알려준다니 너무 기대된다. *.,*
'좋은부모'라는 부담감을 내려놓아야 육아가 편해진다.
p40 우리는 살면서 지나치게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다.
특히 남들앞에서는 자신의 아이가 똑똑하고 야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왜 우리는 그토록 사람들의 판단을 두려워하는걸까?
마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부모 자신이
그렇게 행동을 한 것처럼 받아들이면서 말이다.
: 올해 유치원 상담을 가서 엄청 느꼈다.
장점은 하나도 못듣고 단점만 30분 넘게 듣고 왔더니
며칠동안 충격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 내가 애를 잘못키웠나?
평소에 이런 이래야지 저건 저래야지 잘난척을 해댔는데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아 급기야 푸닷에 상담글까지 올렸다.
감사한 답변들을 받았고, 육아서를 읽으면서
다시 정신을 되돌리는데 3,4일이 걸렸다.
나도 역시 사람들의 판단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p41 아이가 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거봐, 어제 점퍼 입으라고 했잖아!"
부모는 자신의 죄책감을 덜기위해 아이가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사람에게는 남을 탓하는 습성이 있기때문이다.
: 거봐 너 내가 그럴줄 알았어. 나도 하고, 엄마도 하고,
할머니도 하고 전세계사람들이 다 하는 말인가보다.
p44 "저앤 너무 나대서 큰일이야" 아이를 부정적인 단어로
규정짓는 이유는 부모가 상처받지 않으려는 시도다 ...
아이의 뇌는 부모의 평가와 판단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
아이는 오히려 그 특성을 보이고 ... 부모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 조슈아가 참,,, 주목받길 좋아하는데 그럴 때마다
입을 꾹 다물고 무척 센 콧바람을 내뿜는다.
나는 나대지 못했는데 조슈아가 나대다가 상처를 받을게 두려운게 있나보다.
아이는 우리가 하는 부정적인 말 그대로 된다니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인가.
그걸 알면서도 못고치는 나는 얼마나 더 무서운가. =.,=
http://blog.naver.com/82dorosi/221533205444
- 천천히 마음에 새기며 읽고 싶어서
서평도 천천히 쓰면서 많이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다음에 또 이어서 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