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차선은 노란 색이예요.
노랑이 도로의 검은색과 가장 대비가
잘 되는 색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표시도
대부분 검은색과 노란색의 조합을 사용합니다.
호랑이는 이렇게 눈에 잘 띄는 색의
조합으로 된 무늬를 하고 있어요.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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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세포와 간상세포
눈에 들어온 빛은 망막에 닿아요.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두 종류의 세포가 있어요.
밝고 어두운 차이만 감지하는 간상(杆狀)세포와
색상을 감지하는 원뿔세포입니다.
간상세포의 간(杆)은 '몽둥이 간(杆)',
세포가 막대모양으로 생겨 간상세포라 하고,
밝고 어두운 차이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뿔 모양으로 생긴 원추세포는 색상을 감지하죠.
사람과 유인원은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세 종류의 원뿔세포를 지니고 있어요.
이 색을 빛의 삼원색이라 하죠.
덕분에 다양한 색상을 볼 수 있습니다.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 참조
https://www.purmi.com/sub/board/view.php?seq=1153540&boardId=16&a=4
반면, 개나 사슴 등 대부분의 육상 포유류는
파란색, 초록색 두 종류의 원뿔만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빨강, 노랑, 주황 등의 색상은 보지 못하는 것이죠.
사슴 등 육상 포유류는 호랑이의 먹잇감이지만,
육상 포유류의 눈에는 호랑이의 얼룩 무늬가
녹색과 검은색으로만 보이니 호랑이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원추세포와 간상세포의 차이를 알면,
동물들이 보는 세상을 추측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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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눈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움직이는
사물만 인식할 수 있어요. 코앞에 파리가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못보는 것이죠.
개구리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회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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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사람보다 밤 눈이 밝아요.
밝은 곳에서 고양이의 눈을 보면 눈동자가 새로로
길쭉합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밤이 되면 눈동자가 동그랗게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죠. 게다가 망막 뒤에는 거울같은
반사막이 있어 빛을 더 많이 반사시켜요.
어두운 곳에서 고양이의 눈을 보면 빛이나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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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사람보다 시력이 월등히 좋아요.
매나 독수리같은 육식 조류는 공중에서 땅을 내려다보며
작은 들쥐의 움직임까지 알아차리죠.
시세포(원추세포)가 사람보다 5배나 많기 때문에
4~8배나 멀리 볼 수 있지만, 밝은 곳에서 색을 감지하는
원추세포만 많을 뿐, 어두운 곳에서 작동하는
간상세포는 거의 없기 때문에
밤에는 거의 아무 것도 볼 수 없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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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림책도 있네요.
책은 못 봤지만, 재밌어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