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대보름(음력 1월 15일)
저녁무렵 찍은 달.
정월 대보름은 2023년에 뜬 첫 보름달로
해가 지기 전에 뜬 달이라 '화이트문',
올 해 보름달 중 가장 작은 '미니문'입니다.
지금은 잊혀지고 있지만 정월 대보름은 설,
추석, 단오와 함께 한 해의 가장 큰 행사였어요.
아마도 농사가 주업이었던 과거에는 긴 겨울이
지나고 곧 봄이 올 거라는 희망으로 불놀이를
하고, 달집을 태우고, 한 해동안 건강하자고
오곡밥을 지어 먹은 듯 해요. 햇나물이 없으니
지난 해 햇볕에 말려 둔 나물을 먹을 수밖에
없었을 테고요.
저 역시 오곡밥을 먹으며, 곧 봄이 올거라는
희망으로 보름달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